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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다] 설리 논란 본 정신과 전문의 "일반적 생각과 다르다"

  • 기사입력 2019-01-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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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설리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도 SNS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였다. 여러 번 반복되는 상황 속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즐기는 걸까, 아니면 자신의 행동이나 글이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 하는 걸까?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설리가 ‘사회적 민감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설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지인들과 파티를 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설리는 임산부처럼 배를 부풀리고 있는가 하면, 자신의 겨드랑이를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엎드린 누군가의 밑에 누운 채 손깍지를 끼고 있다.

이 게시물은 ‘항상’ 그랬듯 대중의 논쟁을 이끌었다.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과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은 설리에게 한두 번이 아니다. 설리가 독특하다고 비춰지는 행동을 할 때마다 그는 심각한 악플을 받았다. 그런 설리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또 글을 올린다. 심지어 최근 화두에 오른 게시물에 달린 “왜 이러냐”는 댓글에는 “내가 왜?”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늘 비슷한 패턴으로 인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는 설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리는 왜 같은 상황을 반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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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리상점' 화면 캡처)



대중과 온도차를 지닌 설리의 태도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정신과 전문의 A씨는 ‘사회적 민감성’을 언급했다. 이 전문의는 "개인마다 사회적 민감성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태도나 대중의 반응을 바라보는 시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설리가 게시물을 올릴 때 일부러 논란을 일으킬 생각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이려는 의도도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런 ‘사회적 민감성’이라는 개념과 관련해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도 설명을 보탰다. 최 원장은 “보통 사람들은 SNS에 글을 올릴 때 이 글이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올지, 부정적인 반응을 가져올지 예상을 한다. 그래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다가도 ‘사람들이 싫어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주춤할 수 있다”면서 “이와 달리 이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보다 좋게 봐주는 사람들에 더 중심을 둘 수도 있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다”라고 설리와 대중이 느끼는 온도차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설리처럼 특정 인물의 일거수일투족이 논란이 되는 환경에 대해서는 편견이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대중의 고정관념도 있다. 누군가가 매번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글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문제시되지 않는 것에 큰 관심이 없다. 논란이 될 만한 것에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예전이나 지금이나 설리의 모든 행동을 화두에 올려놓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설리 중 누가 옳고 그른지 또 어떤 일이 선행된 건지 따지기 힘들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설리는 여전히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그럴 때마다 대중은 지금과 비슷한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설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바라봐달라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런 설리의 각오는 희망사항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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