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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박 대통령에 “입조심하라” 경고, 왜?
[헤럴드경제]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 및 인권문제에 대한 비판한데 대해 “입 조심하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문제를 비판한 데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박근혜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제 체면을 스스로 깎는 부질없는 넋두리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세계정책회의(WPC) 기조연설과 지난달 28일 한국-헝가리 정상회담 발언, 지난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 메시지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문제를 비판한 것을 거론하며 ‘망발’, ‘얼빠진 소리’, ‘추태’ 같은 거친 말로 매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인권문제를 논하려면 미국의 흑백 인종차별과 ‘고문 만행’부터 규탄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덮어두고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미국 상전의 대변인, 식민지 하수인으로서의 추악한 몰골만을 더욱 내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우리가 누차 권고한 바와 같이 화근으로 되고 있는 그 입부터 조심하는 것이 북남관계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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