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병무청은 3일 각 기관에서 요청한 201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요에 대해 활용 분야와 임무 적합성 등을 심사해 최종 배정인원 2만388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게 될 각 기관에서 신청한 3만5978명의 6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시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순으로 각 복무분야에 따라 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6일부터 기존의 공익근무요원에서 명칭을 바꾼 사회복무요원을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 분야에 전체 배정인원의 66.5%인 1만5890명을 집중 배정했다.

또 사회서비스 분야 가운데서도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노인, 장애인 및 아동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 분야 배정 확대 방침에 따라 총 9190명의 사회복무요원을 지자체 사회복지 시설 또는 지원업무에 복무토록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 인원배정은 공익성과 효율성을 고려하고 고령화 및 양극화 등으로 인한 부족한 사회봉사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회복무요원은 공공이익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사회복지 향상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출·퇴근이 어려운 도심외곽 지역에는 합숙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서도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