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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KAL의 아시아나인수…한산(韓産)동맹? 한진그룹 워크아웃?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매입자금까지 빌려주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도운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항공산업과 일자리를 위한 특혜’라는 논리를 펼쳤고, 한진칼과 조 회장을 견제할 협약이 ...
2020.11.23 11:12
[홍길용의 화식열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자금…일반주주가 돈 다 낸다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넘기기로 했다. 그 처리방식이 오묘하다. 대우조선해양 때와 많이 닮았지만, 그 때보다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에 더 유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 때와 금액은 비슷하지만 실제 인수부담은 덜 하다. 대한항공 일반주주들이 사실상 인수자금을 다 대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 주주들은...
2020.11.16 17:17
[홍길용의 화식열전] 코로나19 백신 톺아보기…39달러, 1년 생산량 6억명 분
드디어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전망이다. 상용화된다면 그야말로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다. 지난 9개월간의 시장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재료가 될 수도 있다. ‘언택트’ 기술주만 독주하는 기형적 시장 구조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신이 나왔다고 코로나19 위험이 단기간에 사라...
2020.11.10 09:40
[홍길용의 화식열전] 역사에 남을 美상원 결선투표…글로벌 경제 운명 바꿀수
대통령 당선자는 사실상 가려졌지만, 미국의 이번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적어도 내년 1월 5일, 상원 2명을 선출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가 끝나야 미국의 권력 지도가 확정된다. 역사상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원 선거 결과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은 물론 금융정책과 무역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 ...
2020.11.09 11:06
[홍길용의 화식열전] 바이든 시대 오면…투자전략 달라져야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면 ‘블루웨이브(Blue wave)’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미국의 정권교체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와는 상당히 다른 정책이 예상된다. 미국 권력의 제동장치 역할을 해온 상원에서 공화당이 ‘딴지’를 걸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하원을 장악한 만큼...
2020.11.05 11:03
[홍길용의 화식열전] 아시아나항공…주주와 채권단 ‘죄수의 딜레마’
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를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의지로 보인다.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에게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만을 대상으로 한 차등감자는 부담이 너무 크다.금호고속만 아시아나주식수를 줄이면 손상가치를 대차대조표 자본항목에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해야 한다. 자본이...
2020.11.04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中 5중전회·美대선…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과 중국이 경제정책의 대전환 기로에 섰다. 그 동안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미국은 이달 대선을 계기로, 중국은 최근 마친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전환점이다. 우리 경제와 가장 밀접한 두 나리인 만큼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자산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주 중국은...
2020.11.02 18:26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건희 화식의 지혜…“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는 호암자전(湖巖自傳)을 남겼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회장은 자서전이 없다. 그의 어록은 대부분 말을 글로 옮긴 것이다. 때로는 퇴고를 거친 글이 말 보다 그 사람을 잘 보여준다. 1997년 이 회장은 국내 한 언론사에 칼럼을 연재한다. 반도체 사업이 대성공을 거두기 전이고, 자동차 진출의 쓴 맛...
2020.10.27 14:02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재용 시대 열 ‘열쇠’는 사법부와 정치권에
고 이병철 회장이 창립한 삼성의 모태는 삼성물산이다. 이건희 회장 시대 삼성지배구조는 삼성생명이 정점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은 다시 삼성물산이 이끌 전망이다. 물론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한 공정경제 3법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법안 통과 시 지주회사는...
2020.10.26 11:37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M&A·현대차 충당금의 이면…SK실트론·현대글로비스
‘어떠한 일로 이득을 보는 자가 있으면 그자가 꾸며낸 것이다(事起而有所利 其尸主之)’ 한비자 내저설(內儲設) ‘유반(有反)’의 가르침이다. 이를 좀더 응용하면 어떤 현상에서는 이익을 보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이 나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에겐 호재가, 다른 이에겐...
2020.10.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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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