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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그 날 폭락 후 꼭 반년…시장, 급등했지만 여전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증시가 대폭락을 시작하고 연방준비제도가 긴급자금을 투입한 것이 지난 3월 9일(뉴욕시간, 한국시간 3월 10일)의 일이다. 6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확산일로다. 금융시장만 놀라울 정도로 멀쩡하다. 증시는 코로나 전보다 되레 더 올랐다. 지난 6개월간 증시 특징...
2020.09.10 11:34
[홍길용의 화식열전] 신한금융, 지배구조 대혁신…조용병의 다음 수(手)는?
카이사르는 기원전 49년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탈리아반도를 넘어 지중해와 유럽에 걸친 제국으로 성장한 로마에 새로운 지배구조의 문을 연다. 당시 로마 공화파들에 카이사르는 ‘역적’이었지만, 이후 로마의 황금기를 이끈 이들은 그를 이은 ‘카이사르들’이다. 오랜 지배구조의 변화는 누군가의 ...
2020.09.07 11:13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앙은행의 변화…아직 남은 3가지 숙제
중국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나누는 정치적인 기준은 진(晉)이 조・위・한(趙魏韓) 3국으로 나뉜 때다. 사상적인 기준은 공자(孔子)가 춘추(春秋) 집필을 마친 때다. 이 책의 마지막이 획린(獲麟)이다. 공자는 상서러운 동물인 기린을 알아보지 못해 잡아죽이는 참혹한 현실을 한탄하며 붓을 꺾는다. 전국시대에는 춘추시대...
2020.08.31 11:33
[홍길용의 화식열전] 독점의 역사…스탠더드오일, 애플, 네이버
한때 세계 에너지시장의 제왕이자, 미국의 상징이었던 엑손모빌(Exxon mobile)이 다우존스지수에서 밀려났다. 이제 과거 엑손모빌의 영광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플랫폼 기업들이 차지했다. 엑손모빌의 전신(前身)은 ‘석유왕’ 존 록펠러가 세운 정유회사 ‘스탠더드오일’이다. 록펠러가 돈을 벌기...
2020.08.26 16:30
[홍길용의 화식열전] 200조 더 풀렸는데…돈, 다 어디로 갔나
경제는 돈이 돌아야 활기를 띠게 마련이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천문학적 통화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있다. 가계는 물론 기업들의 현금 비축이 폭증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는 혹시 모를 위험 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개인도 소비보다는 자산 축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
2020.08.24 14:40
[홍길용의 화식열전] 삼성생명, 보험업법 개정되면 수혜(?)
보험업법 개정을 재료로 삼성생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거대 여당이 내놓은 개정안으로 법이 바뀌면 마치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한꺼번에 몽땅 팔아야 하는 것처럼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보험업법 개정을 재료로 삼성생명 주식에 큰 기대를 걸기에는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 보인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2020.08.18 11:08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리대, 증권사 신용융자…이대로 좋은가
증시가 뜨겁다. 개인 자금이 주도하고 있다. 자산가들은 자기 자금이나 여유 자금으로 주로 주식에 투자한다. 현금 자산이 부족한 중산층과 서민은 투자원금이 아무래도 작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자산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늘리려면 차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는 불로소득, 투기이며, 주식 투자는 자...
2020.08.11 17:35
[홍길용의 화식열전] 공매도 해제돼도…시장방향 못 바꿀듯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8월 들어 10일까지 매일 오르며 월간 상승폭이 벌써5%다. 잘 나간다는 미국 나스닥의 2배 수준이다. 유동성 랠리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미국 대비 훨씬 낮다. 코로나19 방역도 괜찮은 데다 전기차와 5G 등의 수혜주도 적지 않다. 달러 약세는 신흥국 경제에 나쁘지 않은데, 우리 수출에...
2020.08.10 11:38
[홍길용의 화식열전] 전세계적 ‘영끌’ 투자…현금만 빼고 다 오른다
전세계적인 ‘영끌’ 투자 열풍이다. 미국도, 중국도, 인도도 온통 투자에 푹 빠져있다. 돈 값이 헐 값이다. 이자가 워낙 싸니 빚까지 내서 투자하는 이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금을 들고만 있으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코로나19는 이제 일상으로 인정하는 듯하다. 거품을 걱정...
2020.08.06 11:11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대출, 수혜는 미래에셋 대주주에
네이버파이낸셜이 대출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은행의 틀 안에 빅테크 자본이 투입된 인터넷전문은행에 이어, 빅테크기업의 금융 본류 진출이 이뤄지는 중대한 계기다. 그런데 사업구조를 따져보면 네이버 외에 또 다른 대형 수혜자가 등장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과 그 가족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직접 대출업을 수...
2020.07.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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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건설업계 SOS에…LH·리츠가 부실 사업장·미분양 매입[부동산360]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과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주식회사)의 토지·미분양 매입 지원에 나선다.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임대리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사업장 인수를 세제 지원 등으로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3기 신도시 일부 지구 착공을 앞당겨 주택 공급을 서두르고, 공공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제고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rsquo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