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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재벌 시인·일어로 詩쓰는 中시인…
독특한 이력으로 글로벌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시인 티엔 위안(46)과 뤄잉(55)의 시집이 동시에 국내에서 발간됐다.중국 부동산 리조트 산업계 큰손인 황누보(예명; 뤄잉) 중쿤그룹 회장의 ‘작은 토끼’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 문학상인 ‘H씨 상’을 수상한 티엔 위안의 ‘돌의 기억’이 자음과모음에서 나왔...
2011.09.09 10:38
춤추는 상상력, 무의미한 세상에 복수하다
몽상에 빠진 주인공 따라관념·실재의 경계 넘나들며플롯없이 뜬구름처럼 서술소설답지않은 소설로‘무의미’의 새영역 개척“내가 마음대로 뒤틀어 심하게 뒤틀리기도 한 이야기들이 있는 이 글에는 지극히 사소하고 무용하며 허황된 고찰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시도, 혹은 재미에 대한 나의 생각, 혹은 사나운 초록색...
2011.09.09 10:36
정영문 ‘어떤 작위의 세계’, 무의미로 소설에 복수하기
“내가 마음대로 뒤틀어 심하게 뒤틀리기도 한 이야기들이 있는 이 글에는 지극히 사소하고 무용하며 허황된 고찰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시도, 혹은 재미에 대한 나의 생각, 혹은 사나운 초록색 잠을 자는 무색의 관념들, 혹은 뜬구름 같은 따위의 부제를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정영문이 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문학과...
2011.09.09 09:13
<새책>시대는 흘러도 부부는....
“월하노인 데리고 명부에 하소연하여/내세에는 부부간 처지를 바꾸어서 내가 죽고 그대 천리 밖에 살아남아/당신으로 하여금 슬픈 마음 알게 하리라” 1842년 추사 김정희가 귀양지 제주도에서 아내의 부음을 듣고 지은 시다. 상처(喪妻)의 회한이 애절하다.시대는 흘러도 변치 않는 게 부부간의 사랑과 이별이다. 조선시대...
2011.09.09 09:13
괴짜경제학자가 본 심령술, ‘미스터리 심리학’외 다이제스트
▶미스터리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김영선 옮김/웅진지식하우스)=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영국 허트포드셔대 교수의 신작. 초능력과 불가사의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미래를 알아맞히는 용한 점쟁이는 과연 있는 걸까. 와이즈먼은 영국의 유명 심령술사인 미스터 디와 영매로 이...
2011.09.09 09:08
송강호, 설경구, 전도연의 얼굴에 한국인의 욕망이 있다
한국학은 최근 10년 사이 국내선 물론 한류 붐을 타고 외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말이 됐다. 그러나 정작 한국학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 관한 학문이라면 당연 ‘한국적인 것’들로 짜여지게 마련이므로 가장 한국적인 것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22명의 지식인이 ‘한...
2011.09.09 09:07
공지영 ‘도가니’ 영화 개봉 앞두고 돌풍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개봉을 앞두고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올랐다. ‘도가니’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인터넷 서점에서 평소 대비 17배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9년 출간돼 40만부가 판매된 소설은 2000년부터 5년간 교장과 교사들이 청각장애아를 대상으로 성폭력과 학대 등을 저지른 ...
2011.09.09 07:48
머나먼 고향길 소설 한권…스무살 조카의 삶이 보였다
모처럼 둘러앉은 명절상에 빠지지 않는 게 세태 이야기다. 그 중 하나가 88만원 세대, 아픈 청춘, 취업전선 얘기일 듯 싶다. 무한경쟁의 현실 앞에 내던져져 좌절하고 포기하는 젊음, 그 숨겨진 에너지를 읽어내는 일은 우리 사회 가장 예민한 부분처럼 보인다. 개성적인 글쓰기를 통해 시대를 투영하고 있는 80년대생 젊은...
2011.09.08 10:26
고향길, 소설 한권...젊은 작가를 보면 우리 사회가 보인다.
모처럼 둘러앉은 명절상에 빠지지 않는 게 세태 이야기다. 그 중 하나가 88만원 세대, 아픈 청춘, 취업전선 얘기일 듯 싶다. 무한경쟁의 현실 앞에 내던져져 좌절하고 포기하는 젊음, 그 숨겨진 에너지를 읽어내는 일은 우리 사회 가장 예민한 부분처럼 보인다. 개성적인 글쓰기를 통해 시대를 투영하고 있는 80년대생 젊은...
2011.09.08 07:51
중국 부자서열 36위 황누보 “뭐든 살 수 있기때문에 안 사게 된다”
아이슬란드 영토의 0.3%에 달하는 북동부 300제곱킬로미터 지역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누보(黃怒波) 베이징중곤투자그룹 회장이 6,7일 서울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시페스티벌에 참석차 내한, “땅 매입은 아이슬란드 시인 친구가 아이슬란드에 투자하라고 권유해서 사게 됐다”고 매입 경위를 ...
2011.09.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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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