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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길을 묻다’ 외 다이제스트
▶꽃에게 길을 묻다(조용호 글ㆍ사진, 북랩)=꽃소식이 아직 먼데 책이 먼저 꽃을 담고 도착했다. 작가 조용호의 꽃기행 산문집 ‘꽃에게 길을 묻다’는 작가가 ‘달빛 서늘한 흰 치맛자락’으로 부른 섬진강 매화부터 구례 산수유, 유달산 개나리까지 봄을 알리는 노랑이 먼저 안부를 전한다. 꽃은 점점 붉게 번져간다. 영덕...
2015.03.05 09:28
빅데이터는 정신을 불구로 만든다, 한병철 교수의 ‘심리정치’
#의지도 없고 무감각해 보이는 노동자들이 발을 맞추어 거대한 강당에 입장한다. 그들이 텔레스크린으로 빅브라더의 광적인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한 여성 주자가 사상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강당 안으로 뛰어들어온다. 그녀는 가슴 앞에 커다란 해머를 들고 거침없이 빅브라더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텔레스크린을 향...
2015.03.05 09:26
서울은 ‘뮤지엄시티’...곳곳에 박물관 생긴다
서울 곳곳에 박물관이 생긴다. ‘뮤지엄 시티(museum city)’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기도 하다.서울시는 박물관진흥추진반을 신설해 시민생활사 박물관 ‘박물관 몰’, 에듀테인먼트형 ‘로봇박물관’, 선잠단지 내 ‘실크박물관’ 등 박물관을 조성하는 한편 사립 박물관과 기념관 건립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2015.03.05 08:37
국립현대무용단 “가족 무용극 ‘어린 왕자’ 등 신작 6편 공연”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밑 끝 바깥’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열리는 현대무용 페스티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안 예술감독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졌던 현대무용이지만...
2015.03.04 15:26
[데이터랩] 한달에 책 1권도 안사본다
작년 가계 책구입비 사상최저月1만8154원…평균 정가 이하종이책→전자책 수요이동 한몫오락·문화는 월14만원 최대치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책 구입비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운동, 영화, 오락, 여행 등에 지출하는 돈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오락...
2015.03.04 11:22
[역사의 민낯]천주교는 불교의 별파?…서양문화에 관대했던 정조
천주교가 처음 조선에 유입된 시기에는 조선사회를 지탱해 온 성리학 중심의 학문 풍토와 통치 체제가 워낙 견고했기 때문에 서양에서 유입된 천주교에 대한 인식 또한 서양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 중 하나인 정도였다. 1788년(정조 12) 8월 3일 사간원 정언 이경명은 상소를 올려 서학이 다시 번성하는 일이 없게 할 것...
2015.03.04 11:02
[아트 홀릭]커피컵 버리지 마세요, 그것도 예술이니까
‘테이크아웃’을 위해 태어난 종이컵, 한번 쓰임을 다하고 나면 버려지고 마는, 가혹한 운명을 타고 난 종이컵…. 그래도 괜찮다. 한때 존재했으며 존재했던 모든 것은 아름답고 소중하니까. 하형선 작가는 테이크아웃 커피컵, 전구, 달걀껍질 등 다 쓰고 난 후 곧 버려질 물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
2015.03.04 11:01
한국 근대여성 63인의 초상
[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해 멋쟁이들을 강타한 단발머리는 발랄한 이미지로 유행을 선도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복고풍 열풍과도 맞물린 단발머리의 매력은 무엇보다 발랄하고 진취적으로 보인다는데 있다.그렇다면 한국 여성 최초 단발머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기생출신으로 영화배우이자 여성...
2015.03.04 10:43
[프리즘] 어느 미술학도의 죽음
“2013년 11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 연구사 공개 채용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던 남성 후보자 J씨(36)가 2014년 9월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K대에서 고미술을 전공한 J씨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하던 도중 동양화 이론 분야 학예사 공채 시험에 응시했다가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다.” 어디...
2015.03.04 10:03
유네스코 기준에 맞춘 새로운 무형문화재 관리체계 도입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무형문화재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제정 추진 중인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문화재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2003년)에 따라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와 정책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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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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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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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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