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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사람들을 위한 ‘엘레지(Elegy)’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 수상전…유비호 ‘해질녘 나의 하늘에는’ “왜 이렇게 뒷모습을 찍었어요. 눈물나게….”전시장에 있는 내내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다. 게다가 전시 타이틀도 하필이면 ‘해질녘 나의 하늘에는’이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시’에서 따 왔다...
2015.11.12 10:23
[피플앤스토리]“저한테 안정성은 매력없어요”…‘젊은 거장’ 손열음
“손열음이 치는 거 멋있어가지구…” 드라마 ‘밀회’의 주인공 이선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스페인 광시곡’ 연주를 듣고 따라친다. 이선재는 퀵서비스 배달원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다. 이 드라마를 본 손열음은 이렇게 말한다. “이선재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재가 보고 싶다면 TV를 켜면 된다!”다섯살부터 시작...
2015.11.12 10:16
‘도서정가제 1년’, 책 살만 하세요? 신간도서 가격 6.2% 내려
도서정가제 이후 신간도서의 가격이 6.2 % 떨어지고 동네 중형서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 1년을 맞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개정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 21일(금)부터 올해 10...
2015.11.12 09:51
[피플앤스토리] ‘칼럼니스트’ 손열음
올해 손열음에게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데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내에서 협연, 실내악 연주 등도 예년에 비해 유독 많았다. 손열음은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에세이집 출간을 꼽았다.손열음은 2010년부터 한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5년치 칼럼을 모아 지난 5월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2015.11.12 09:51
[리더스카페] 유리천장을 깬 워너비우먼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은 경력단절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마흔넷의 나이에 고3수험생 딸을 두고 직장생활을시작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중국으로 발령난 남편과 7년간 떨어져 지내며 은행원 경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순경출신 고졸 여성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이금형 전 부산경찰청장은 퇴근 후 녹음해둔 대학강의...
2015.11.12 09:46
[리더스카페] 12세기말 백작에게서 배우는 ‘남성다움’
남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은 대부분 중세 기사의 모습과 관련이 있다. 12세기의 이상적인 남자는 기사였다. 불의에 맞서는 힘과 배짱을 갖춘 남자, 어려운 국면을 능수능란하게 해결하고 교양을 갖추고 감정을 절제하는 강인한 상이다. 10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런 이상적인 남성상은 여전하다. 이전까지만 해도 남성성은...
2015.11.12 09:44
[리더스카페] 미래에서 온 지구재앙 경고 편지
내성이 생긴 걸까. 지구촌 사람들은 이제 기후재앙이니 문명의 몰락이니 하는 말에 그닥 불안해하지 않는다. 이미 충분한 예비지식이 생긴 때문이기도 하고, 화성과 같은 우주의 환상에 눈이 먼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와 과학기술사가 콘웨이는 여전히 선지자처럼 다가올 문명의 몰락에 경고의 목소리...
2015.11.12 09:43
[리더스카페]24면 톱/달러의 위상 갈수록 강한 이유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치지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세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세계적인 환율전문가이자 미 오바마 정부 최고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와르 S.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달러의 위력은 예측할 수 있는 상당기간 오래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달러의 몰락...
2015.11.12 09:31
[리더스 카페] 세계적 인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든다
[헤럴드경제] “언제 정신과 식견이 성장하여/제 몸 제가 보호할 줄 알게 될꼬(…)지금 아직 어린 나이라서/뭘 보기만 해도 마음이 먼저 따라가니/깨우쳐줘도 이해하지 못하고/꾸짖어도 위엄 보이기 어렵네/보살피고 기르는 일 진실로 쉽지 않으나(…)”“어찌 다만 손가락 하나 다친 것을 애석해하리/심성이 어진 것보다 중...
2015.11.12 09:27
[리더스 카페]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
[헤럴드경제] “자네들에게 보여 준 건 권모와 술수뿐 자네들에게 안겨준 건 시련과 고통뿐 자네들에게 쥐어준 건 불안과 좌절뿐”청춘들과 소통하며 동료로 멘토로 살고 있는 최상진 경희대 교수가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문학의숲)에 털어놓은 고백이다. 그는 오랫동안 이들 곁에 있으면서 제대로 키우지 못한 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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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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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또 당첨 기다려?…세종서 5억 로또 줍줍 나온다 [부동산360]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5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 물량이 나와 주목된다. 집값이 폭등하기 전인 2019년 당시의 분양가인데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공급가격이 3억원대 수준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린스트라우스’는 오는 2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 분양을 진행했던 이 단지는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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