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물비늘 유리조각 뿌려놓은듯…...2천년 역사 남녘의‘작은 한양’나주 트레킹…일본식 가옥 뒤로 삭힌 홍어냄새 진동·주변엔 테마파크‘나주시 전체가 박물관’
이쯤되면 늦봄은 이미 옛날 얘기다. 초여름이다. 한낮의 수은주는 눈금 ‘30’을 향해 중력과 반대의 가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수줍게 피어올랐던 자연은 이제 부끄러움 없이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진녹색을 드러낸다.은빛, 노랑, 초록. 전남 나주의 풍광을 분광기에 통과시키면 이 세 가지 색으로 분석될까.영산강의 굽이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