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니멀 원피스=21세기 신데렐라와의 완전한 ‘빙의’를 꿈꾼다면 과감하게 블루컬러 원피스 하나 장만하자. 이것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가끔 스타일이 엉망이라 창피(?)한 날도 당신은 블루빛 패셔니스타로 기억된다. 하지만 아직 옷장에 변변한 원피스 하나 없다면 기본 중의 기본, 블랙 원피스부터 주문하라.
2. 시크한 재킷=미니멀한 원피스는 간혹 밋밋할 수 있다. 깜빡 무언가 두고 온 것처럼 허전하다. 날렵하고 시크한 재킷으로 보충하자. 보다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네이비나 블랙 등 톤다운된 색상이나 깔끔한 모노톤을 선택하면 비비드한 원피스, 혹은 프린트가 들어간 페미닌 원피스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린다.
3. 트렌치형 원피스=미들턴의 트렌치코트를 트렌치형 원피스로 변형, 여름을 준비하자. 포인트는 여성스러움의 극대화. 민소매형 원피스는 시원한 느낌을 주고 지난해 ‘길라임 패션’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케이프가 달린 트렌치형 원피스는 발랄하면서도 차분하다.
4. 프린트 저지 원피스=미들턴이 평상시에 자주 입는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패션. 핵심은 허리라인을 잡아줘 여성스러운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것. 심플한 카디건에 실용적인 호보백, 그리고 플랫슈즈를 매치하면 개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5. 챙 넓은 모자=그녀는 챙이 큰 모자에서부터 커다란 꽃이나 깃털 장식 등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까지 과장된 듯한 아이템을 선택하는데,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러한 소품들을 센스 있게 연출한다. 일상생활에서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다면 머리 색깔과 흡사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머리 한쪽에 비스듬하게 착용한 후 머리는 내추럴하게 풀어 최대한 과장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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