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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카페] 유교에 칼을 들이 댄 이지의 ‘명등도고록’ 첫 완역
“(맹목적으로 공자를 추종하는 건) 개가 한 마리 짖으면 다른 개들도 따라 짖는 것”이라 일갈했던 명대 사상가 이지(1527~1602)는 ‘동양의 니체’로 불린다. 노장과 선종, 기독교까지 두루 섭렵한 그는 중국 근대 남방문화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유불선의 본질이 동일하다고 인식했고 유가에 대한 법가의 우위를 주장하...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 다시 듣는 가을 야구의 전설
가을 야구의 전설은 새롭게 쓰여지는 역사 속에서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 총 33번이 열린 한국시리즈는 숱한 이야기를 남겼다. 그 중 1984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7차전 혈전은 많이 회자된다. 삼성이 껄끄러운 OB대신 만만한 롯데를 상대하겠다는 계산에서 노골적인 ‘져주기’ 끝에 만난 당사자들이었기 때문...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 대한민국의 자화상, 찌질한 수컷 vs 맘충이녀
“남자들은 어둠을 밝혀줄 전깃불을 만들고 노아가 방주를 만든 것처럼 배를 만들어. 여기는 남자들의 세상, 남자들의 세상이지. 하지만 여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 소용없어. 황무지에서 길을 잃고 쓰라림에 헤맬 뿐.”‘우리시대 이야기꾼’ 천명관의 신작 장편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예담)는 제임스...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외 신간다이제스트
▶상냥한 폭력의 시대(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우리 시대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기록해온 작가 정이현이 ‘상냥한 폭력의 시대’로 돌아왔다. 소설집으로는 세번째로 9년만이다. 2013년 겨울부터 발표한 소설들 가운데 일곱 편을 추려 묶은 이번 소설집에서는 정이현에게 따라붙는 감각적, 도발적, 쿨함 이라...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 올재클래식스 난세에 읽는 고전 ‘동주열국지’ 출간
명나라 말기 문장가 풍몽룡이 쓴 ‘열국지’는 ‘또 하나의 사서’로 불린다.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의 90% 가량이 ‘사기’‘춘추좌전’‘전국책’‘자치통감’ 등 각종 사서의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서다. 책에는 온갖 인간 군상의 명멸과 수많은 제후국들의 국가전략이 촘촘하게 들어있...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토목공학자가 뽑은 의외의 ‘아름다운 길’
토목공학자가 쓴 길에 대한 책이라면 응당 도시의 모습을 바꿔 놓은 길이나 기술공학적으로 의미있는 길 같은 걸 생각하게 마련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쓴 길에 대한 두툼한 한 권의 책은 이런 예상과 달리 ‘아름다운 길’에 바쳐졌다. 그 길에는 문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만들어...
2016.10.27 15:59
[리더스카페]출퇴근 미래엔 없어질까?
“사무실과 사생활은 별개이지. 나는 사무실로 갈 때는 성(城)을 두고 가고, 성으로 올 때는 사무실을 두고 오니까.”찰스 디킨스의 걸작 ‘위대한 유산’(1861년)에서 이렇게 말하는 변호사 사무장 존 웨믹을 ‘현대인의 탄생’이라해도 틀리지 않을듯 싶다. 일과 집의 분리 뿐 아니라 몸과 마음, 정신의 분열이라는 현대인...
2016.10.27 15:57
[리더스카페] ‘학력의 경제학’외 신간다이제스트
▶학력의 경제학(니시카와 준 지음, 박현석 옮김, 사과나무)=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기준, 전체 실업자의 32%가 4년제 대졸자이며, 학자금 대출을 받고 취업한 대졸자 중 72%가 지난해 소득이 적어 대출상환을 유예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좋은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설령 취직을 해도 저임금때문에...
2016.10.27 15:56
[가을 성큼, 건강 지키기③] 쯔쯔가무시, 가을에 90% 발생
-진드기에 물린 뒤 심한 두통, 고열, 피부발진 나타나면 의심 매년 가을에는 급성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tsutsugamushi)가 유행한다. 가을은 야외로의 나들이객이 많고 단풍을 즐기려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쯔쯔가무시는 논밭이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가을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쯔쯔...
2016.10.27 15:17
[가을 성큼, 건강 지키기②] 열나고 쑤시는 몸살감기, 가을철 열성질환일 수도
- 가을철 열성질환, 초기 증상 감기와 유사- 2주 이상 지속되는 감기 증상,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야외활동이 늘어가는 가을이 돌아왔다. 특히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등산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3대 전염병으로 불리는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과 같은 열성질...
2016.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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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1억 싸게 나온 인천 줍줍에 몰린 인원 자그만치…1.4만명 우르르 [부동산360]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1가구에 1만4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 시세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전용 5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1만4167명이 접수해 1만4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