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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 책!] 허균·박지원·박제가·이옥·정약용…‘조선의 파워블로거’ 참신한 문장의 맛
출판사 나이가 열다섯이 되니, 다시 손을 봐 개정판을 내는 책도 따라 늘어난다. 가을에 접어들면 다음 해에 출간할 신간 목록을 확정하는데 그때마다 책이 빼곡히 꽂힌 출판사 서가에서 먼지 앉은 책들을 돌아본다. 인간사처럼 책들도 나름의 생애가 있다. 채 피어보지도 못한 책, 굴곡 없이 평탄하게 오래오래 사는 책, 태...
2016.11.18 11:17
좌파와 우파는 어떻게 태동했나
18세기 佛혁명·美독립혁명 싸고 대논쟁“혁명은 통제불능 국민결속 붕괴할수도”버크, 과격파 맞서 英정권 방어자 자처최근 대선을 치룬 미국을 보는 시선이 복잡하지만 미국 정치의 본질은 보수와 진보의 길항관계로 얘기된다. 이는 미국에 국한하지 않고 자유주의 사회의 특성이기도 하다. 서로 적대적이며 분열을 조장하...
2016.11.18 11:16
가슴울리는 ‘세상을 바꾼’ 한마디…
영국을 ‘해가지지 않은 나라’로 만든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왕위에 오른 것은 우연이었다. 아버지인 헨리 6세는 딸들에게 무심했고, 어머니는 간통과 반역죄로 처형됐다. 공주 직위마저 박탈당했다. 이복 언니 메리는 끊임없이 그를 괴롭했다. 왕위 계승에서 제외된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이복 언니 메리 1세가 갑자기...
2016.11.18 11:15
[200자 다이제스트]
▶내 아버지들의 자서전(오도엽 지음, 이현석 사진, 한빛비즈)=이발사와 수리공, 대장장이 등 평생 손의 노동을 해온 아홉명의 아버지들이 말하는 노동과 밥 이야기. 시인이자 르포 작가인 오도엽은 근대 아버지들의 삶과 목소리를 받아 적어 대필자로 나섰다. 공덕동 ‘성우이용원’의 이남열씨는 37년 걸려 자신만의 이발...
2016.11.18 11:14
초연결혁명이 고립을 부추긴다?
하버드출신 국내 전문가들 내년 이슈 진단4차 산업혁명의 核 ‘융합기술’ 등 총망라“AI 발전으로 일자리경쟁 더욱 치열” 역설안갯속 한국 ‘소통·대화’로 큰그림 그려야‘4차 산업혁명과 고립주의의 역설’하버드출신 국내 각 분야 전문가 16명이 내년 이슈를 한마디로 압축한 말이다.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더욱...
2016.11.18 11:13
‘죽음에 대한 두려움’ 졸업하려면…
흔히 주변사람들과 분리된 채 홀로 맞는 죽음을 ‘고독사’라 한다. ‘고독사 보험’이란게 생길 정도인 일본이지만 이젠 이웃나라 얘기만도 아니다. 우에노 치즈코 도쿄대 교수는 ‘고독사’란 말에 어린 부정적 그림자를 걷어내고 ‘집에서 홀로 맞는 죽음’이란 표현을 붙였다. 뉘앙스가 좀 낫다.우에노 교수는 ‘누구나...
2016.11.18 11:12
“3시간30분이 지겹다?…서곡 듣는 순간 바그네리안 될걸요”
국립오페라단 ‘로엔그린’ 단독 캐스팅…소프라노 서선영묻지 말라면 더 묻고 싶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 호기심을 품고 진실을 마주하려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비극을 면치 못하는 전설의 주인공이 있다. 뒤돌아보지 말라는 신의 경고에도 돌아봤다 아내를 영영 잃는 그리스신화 속...
2016.11.18 11:10
스펙터클한 ‘카르멘’이 왔다
무대인원·오케스트라 합치면 출연진 200여명 육박‘카르멘 스페셜리스트’ 엘레나 막시모바 캐스팅정갑균 연출 ‘오페라 카르멘’ 관록·정통으로 승부만추에 찾아온 카르멘은 ‘스펙터클’하다. 코러스를 포함해 무대위에 오르는 인원만 115명이다. 오케스트라까지 더하면 2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의 앙상블은 규모에서부터...
2016.11.18 11:10
녹내장, 환자는 늘어가는데 20년 동안 신약이 없다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환자 수 증가 추세-하지만 지난 96년 이후 이렇다 할 신약 없는 상황-현재 치료제들, 부작용 많고 약제 추가될수록 순응도 떨어지는 한계[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인 녹내장 환자는 늘어가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은 녹내...
2016.11.18 10:44
르노삼성 ‘2017년형 SM3’ 출시…일부 가솔린 모델 가격인하 ‘승부수’
르노삼성은 안전성을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한 준중형 세단 ’2017년형 SM3‘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르노삼성에 따르면 2017년형 SM3는 기존에 적용된 급제동경보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외에 차량 주위 물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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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무주택자로부터 빌린 수조원 날릴 것” 野추진 전세사기특별법 거듭 비판 [부동산360]
야당이 오는 28일 ‘선(先)구제 후(後) 구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주택 서민이 어렵게 저축한 돈으로 전세사기를 당하신 분을 구제하는 건 돈의 쓰임새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야당안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은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통장을 기반으로 하며 언젠가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할 부채
부동산360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