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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이영진 이웰에셋 대표]요즘 경매시장이 과열인 4가지 이유
얼마전 감정가 1억7000만원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A아파트는 최근 1억641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2회나 유찰돼 감정가의 64%인 1억1392만원부터 입찰할 수 있었는데, 응찰자가 몰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2%로 뛰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소재 2300㎡ 대지는 감정가 약 5억원으로 역시 2회나 유찰돼 2억...
2018.02.12 11:32
[프리즘]강남 만들기
서울 강북도 강남처럼 만들어주겠다는 게 서울 뉴타운사업의 구호였다. 90년대 중후반까지 별 차이가 없던 서울 강북과 강남의 집값이 2000년대 들어 격차를 보이자 이를 다잡기 위해 나온 조치였다.한때 서울 뉴타운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다. 차가 다니기 힘든 좁은 골목, 전기줄이 흉하게 방치된 전신주, 냄새...
2017.08.03 11:13
[프리즘] 2016년 부동산, 말말말…
가는 해를 돌아보면 부동산 시장에는 출렁거림이 좀 있었다. 주로 재건축 아파트의 등락폭이 심했다. 주식 등 다른 투자처 보다 안정적이며 꾸준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던 부동산에 규제 리스크가 불거진 한해였다. 시장에선 정책입안자의 말들에 유난히 신경을 곤두세웠다. 뇌리에 스치는 말들을 되새김 해보니 지난 1월 박근...
2016.12.29 11:29
[프리즘] 해외부동산 투자관리 누가 하나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개월 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복합시설 분양 설명회에 가보니 은퇴자부터 30대 미시족까지 개인 자산가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베트남, 미얀마 등지의 건설부동산 현장을 시찰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곤 한다. 기업, 기관뿐 아니라 개인까지 해외...
2016.10.12 11:41
[쉼표] 승부차기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 누구든 한 번은 들어봤을 연애 조언이다. 사랑에 쭈뼛대는 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려는 말이다. 치밀한 전략이나 내재된 능력은 사실상 없다. 종국엔 이성(異性)을 제외하고 조언의 공급ㆍ소비자끼리 실패의 추억을 곱씹기 일쑤다. 단 11분 안에 이렇게 골키퍼 운운하는 치기(稚氣)는 설...
2016.07.04 11:10
[데스크 칼럼-김필수]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 “이제 그만하세요”시사 이슈에 귀를 열어둔 독자들은 익히 들었을 두 마디다. 앞 부분의 단어를 생략했다. 정치권에 이 두 마디를 들려주기 위해서다.# “국민은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요즘 정치권은 동네북이다. 의무에는 소홀하고 권리만 챙기면서다. 본연의 임무인 ...
2016.03.15 11:01
[프리즘] 수색역에서
서울 서북의 끄트머리 수색역 삼거리 부근에는 대중목욕탕 2곳이 왕복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겨우 100m 떨어진 거리에 오래된 ‘OO탕’ ‘OO사우나’ 입구가 서로를 향해 있으니 별스럽다.주민 설명을 들으면 이해된다. 수색(水色)에는 지금은 문닫은 삼표연탄 공장과 무연탄 화물열차의 종착역이 있었다...
2016.03.15 11:01
[프리즘]‘사랑으로’가 어때서… -한지숙 소비자경제부 차장
“우리가 올라가마.” 명절이 다가오면서 역귀성 부모의 상경 소식에 괜히 마음이 들뜰 집들도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아들이 장만했다는 새 아파트 이름이 뭐더라…”고 할 어머니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 이름은 시골에 사는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어렵게 짓다는 우스개 소리가 여전히 통한다. 그래서 시어머니...
2016.01.26 11:00
[프리즘] ‘사랑으로’가 어때서…
[헤럴드경제] “우리가 올라가마.” 명절이 다가오면서 역귀성 부모의 상경 소식에 괜히 마음이 들뜰 집들도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아들이 장만했다는 새 아파트 이름이 뭐더라…” 할 어머니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 이름은 시골에 사는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어렵게 짓다는 우스개 소리가 여전히 통한다. 그래...
2016.01.26 08:20
가스실(gas chamber)
시계(視界)가 뿌옇다. 사포로 문댄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앞이 꺼림칙하다. 이번 겨울 들어 대기오염이 특히 더 심해진 듯하다. 독일 나치 정권 때 인종청소를 위해 쓰인 ‘가스실’이 21세기에 되살아났다. 극단적 표현 같지만, 인도 대법원은 최근 ‘가스실에서 살고 있다’라는 문장을 판결문에 적시했다. 인도는 세계보건...
2016.01.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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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증세법 개정안…‘부자감세’ 논란의 진실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핵심이다. 일부 컨텐츠 제목을 보면 마치 법이 이미 바뀐 듯한 제목들이 많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안(案)이다. 세율·세목 법정주의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야당은 ‘부자만 감세’라며 펄쩍 뛰고 있다. 야당도 25년이나 묵은 상속·증여세법 손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중산층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영상] 이 불장에 5억이나 떨어지다니…청라 단독주택 2채 땅값 보다 싸졌다 [부동산360]
[영상=이건욱PD] 송도·영종국제도시와 함께 인천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청라국제도시 일대에는 대단지 아파트들 외에도 단독주택 단지도 형성돼 있는데요. 주택 연한이 오래되지 않은 데다 공동주택 대비 희소한 만큼 청라의 단독주택을 경매시장에서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청라의 단독주택 2채가 한꺼번에 경매로 넘어가 가격이 5억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달 30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경매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가격은 감정가 대비 반값으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요.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