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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의 현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어깨동무
“여기 있는 분들을 대표해 말합니다. 모리스창, 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 2014년 4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한 세미나 현장.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칩 위탁생산) 1위인 TSMC의 창업자 모리스창을 마주보고 선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진지한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모리스창과 같은 대만계이...
2022.07.04 11:21
[헤럴드광장]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성공하려면
우리나라의 노령인구는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의 빈곤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으나 국민연금은 충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으로 2005년 12월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 2020년 기준으로 이미 전체 근로자의 52.4%가 퇴직연금에 가입...
2022.07.01 11:35
[경제포커스] 치솟는 기름값과 유류세제 개편의 필요성
지난주 미국 동남부지역을 다녀왔다. 딸 부부 자가용을 빌려 타고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갤런(3.78L)당 4달러 초반 수준이던 휘발유 가격이 2주쯤 지나 한국으로 돌아올 즈음엔 5달러가 넘어섰다. 최근엔 (지역 간 차이가 있겠지만) 6달러를 돌파했다는 뉴스인데 어림잡아 L(리터)당 2000원 수준이다. 평상시라면 우리나라 기...
2022.07.01 11:34
[홍길용의 화식열전] 검사 출신 금감원장 이복현의 ‘솜씨’
검객·의사·요리사. 모두 칼을 쓰는 직업들이다. 적·환자·재료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 진단이 틀리면 처방이 옳을 수 없다. 검사·감독기관도 그렇다.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굵직한 경제 사건들에 ‘법의 칼’을 휘둘렀던 검사 출신 금융감...
2022.07.01 10:50
[이민경의 현장에서] 부동산정책 중간이 없다
“너는 어찌 된 게 중간이 없냐. 어째 모 아니면 도야.” 급작스러운 태세 전환을 하는 사람을 마주할 때 하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부동산정책을 지켜보면서 이 말이 문득 생각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개 뒤집듯 180도 정책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새 정부에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이 주문했던 것은 &lsq...
2022.06.30 11:37
[호신라이프] 축구로 인생 바뀐 그녀들 ‘골때녀’의 인기비결
필자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 때조차 축구에 관심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 인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골때녀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필자만의 것이 아니다. 시즌 1 마지막 회차에는 SBS 사장이 직접 등장해 시상할 정도로 높...
2022.06.30 11:33
[홍길용의 화식열전] ‘엔저’ 일본 쇼핑…초저금리도 활용하라
최근 홍콩 등 중화권 자산가들의 일본 투자가 화제다. 유독 일본이 전세계적인 긴축 행렬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해서다. 국내에도 최근 엔화 관련 투자가 인기다. 주목할 부분은 일본 부동산이다. 여전히 대출이자는 싸고 관련 규제는 우리나라보다 느슨하다. 가격 전망도 나쁘지 않다. 지난 9일 서울 외환시...
2022.06.30 10:45
[헤럴드시사] 민·관·연 협력 방산수출전략 추진단 마련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방위산업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세계 방산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던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통해 무기가동률 저하와 성능 미달, 공급망과 군수 지원 제한 등의 약점이 드러나면서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한편 러시아의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된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인접...
2022.06.29 11:34
[헤럴드광장] 새로운 융합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등장
지금까지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은 차량 자동화 레벨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그에 대한 규제 역시 차량을 대상으로, 특히 차량에 장착된 자율주행 시스템(ADS·Automated Driving System)의 안전 규제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런데 복잡한 도심에서는 차량 ADS만으로 자율주행이 어렵기에 원격 관제의 도움을 받는 협력...
2022.06.29 11:27
[홍길용의 화식열전] 미국 사람 존 리, 탈탈 털린 국민, 대책 없는 정부
이성복 메리츠운용 대표가 사임했다. ‘존 리’라는 미국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그에게 ‘동학개미 대장’이라는 별칭을 붙이는 이도 있다.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인이다. 사임 이유는 가족이 지분을 가진 회사에 메리츠운용의 펀드를 투자한 데에 따른 논란 때문으로 추정된다. 존 리에 대한...
2022.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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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