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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뜨거웠던’ 한중 30년…이젠 ‘헤어질 결심’이라도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사건 3개를 꼽자면 1993년 금융실명제, 1997년 외환위기 그리고 1992년 한중 수교다. 금융실명제는 거대한 지하경제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 전환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는 전쟁이 아닌 경제로도 나라가 망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동시에 우리 경제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꾸게 한, 통렬...
2022.08.24 14:38
[데스크칼럼] ‘뜨거웠던’ 한중 30년...이젠 ‘헤어질 결심’이라도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사건 3개를 꼽자면 1993년 금융실명제, 97년 외환위기 그리고 92년 한중 수교다. 금융실명제는 거대한 지하경제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 전환점이다. 97년 외환위기는 전쟁이 아닌 경제로도 나라가 망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우리 경제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게 한 극렬한 자극이었다. 9...
2022.08.24 11:26
[홍길용의 화식열전] 유로화 패리티 붕괴…유럽發 경제위기 오나
유럽 발(發) 경제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유로화는 20년 만에 달러화 가치를 밑돌기 시작했다. 물가 폭등에 가뭄과 폭염으로 에너지와 생산 대란이 겹치면서 경제활동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올 겨울 주난방 연료인 천연가스 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
2022.08.23 11:16
[라이프칼럼] 시골살이와 치유의 일상
강원 산골은 벌써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진다. 창고 뒤쪽 경사진 과수밭에 듬성듬성 보이는 도라지들도 꽃은 지고 새 생명을 담은 씨앗 주머니를 키우고 있다. 아마도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피우리라. 애초 도라지 씨앗을 뿌린 적은 없다. 이웃 밭에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스스로 생명을 틔운 것. 처...
2022.08.23 11:16
[김재홍 칼럼] 베트남 수교 30돌, 호찌민 리더십을 생각한다
1945년 9월 2일 오후 2시 베트남 임시정부의 내무장관 보 응우옌 지압 장군이 하노이 바딘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연설할 인사를 소개했다. 임시정부 주석 겸 외무장관 호찌민은 자신이 작성하고 사전 독회를 거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
2022.08.22 11:08
[이정아의 현장에서] 그래서 ‘치킨값’은 얼마가 적정할까
홈플러스가 내놓은 6990원짜리 치킨이 올 여름 한국 사회를 강타한 가장 경제적이고 논쟁적인 음식이 됐다. 소비자들은 값싼 치킨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서는 ‘얼리어닭터’가 됐고, 매일 치킨 매대 앞에는 쇼핑카트 부대가 100m에 이르는 줄을 이루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급기야 중고거래 플...
2022.08.22 11:07
주택공급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박일한의 주토피아]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주택공급대책(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싸늘하다. 한 부동산 전문 유튜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름이 ‘희롱’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는 희룡당했다’고 표현했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2022.08.19 14:40
[홍길용의 화식열전] 현대모비스 ‘분할’, 지주회사 전환 ‘어부지리’(?)
어부지리(漁父之利)는 어부가 조개와 새를 한 번에 잡았다는 얘기다. ‘어부’였던 만큼 애초 목표는 조개였겠지만 덩치가 더 큰 새까지 얻게 됐다. 어찌 보면 일석이조(一石二鳥)보다 더 큰 횡재다.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개편 의도가 아니라고 한...
2022.08.19 10:46
[헤럴드포럼] 한·미 경제 협력 관계의 전망과 양국 정부간 가교로서 암참의 역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정상회담 동안 양국 정상이 공·사의 영역을 아울러 믿음과 케미를 쌓아가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바라보는 것은 개...
2022.08.18 12:06
[헤럴드시사] 다크패턴 규제와 온라인서비스산업 보호
다크패턴(Dark Patterns)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크패턴은 ‘눈속임 설계’, 즉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온라인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서비스를 탈퇴하려는 소비자에게 서비스 혜택을 과장하며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서 서비스의 계속적인 이용을 유도하는 행위, 구매 결정에 영향...
2022.08.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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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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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미분양 무덤 대구서 6.7억 가장 비싸게 팔렸다…신고가 쏟아지는 분양권 왜?[부동산360]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침체가 길어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도 분양권은 거래가 이뤄지고, 신고가까지 나오는 추세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일 직전 최고가보다 4000만원 가까이 오른 5억6922만원에 손바뀜됐다. 단지는 2022년 10월 분양했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신고가를 기록해도, 비교적 최근 분양이 이뤄진 인근 단지보다 가격이 낮다. 지난해 11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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