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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성완종 리스트’ 수사 성과 朴대통령 의지에 달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캠프에 있던 윤 모씨를 통해 1억원을 줬다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홍 지사는 자신은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윤씨가 사실상 이를 시인하고 나서자 “누군가 ‘홍준표’ 이름을 팔고...
2015.04.13 11:00
[사설]문재인 대표의 ‘새경제’ 현실에 터잡고 더 벼려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 경제(New Economy)’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경제민주연합’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공정한 경제 생태계, 사람 중심의 경제철학을 앞세운 새로운 경제로의 대전환을 주장했다. “경제가 잘못되는 원인은 정치”라는 노벨경제학상 수...
2015.04.10 11:02
[사설]일파만파 성 전회장 죽음, 한치 의혹도 남아선 안돼
해외 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또 다시 강압 표적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허태열ㆍ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거...
2015.04.10 11:02
[사설]정치고질병 진영논리 치유가능성 보인 유승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우리 정치권을 일깨우는 강렬한 굉음처럼 들린다. 그 파장은 예상보다 컸고, 정치권은 이내 충격에 휩싸였다. 여당 원내대표 연설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명연설’이라며 박수를 보내는 이례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공...
2015.04.09 11:02
[사설]민자 사업, 투명한 검증 시스템으로 윈-윈 해야
정부가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민간 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새로운 민자 사업 방식을 내놨다. 지지부진한 민자사업을 활성화해 화급한 실물경제 부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고 풍부한 민...
2015.04.09 11:01
[사설]인기영합식 대책으로 누더기가 된 세법
정부가 마련한 연말 정산 파동 수습 보완 대책의 핵심은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액 공제기준 확대와 다자녀 및 6세 이하 자녀 추가공제, 연금 세액 공제 확대 등이다. 당초 폐지하려고 했던 감면 혜택을 원래대로 부활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되돌려 주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로써 5월부터 근로소득납부자 54...
2015.04.08 11:07
[사설]실적 반등세 삼성전자, 갤럭시S6 흥행에 명운 걸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작년 4분기 보다 11.53% 증가한 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 보다 4000억원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영업이익이 바닥을 친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 보다는 무려 45.3%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미국의 애플과 중국 ...
2015.04.08 11:02
[사설]연금개혁이 왜 필요한지 잘 보여준 ‘국가 빚’ 통계
정부가 7일 밝힌 ‘2014년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보면 공무원연금이 국가 재정에 미치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상으로 잘 보여준다. 공무원과 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총 국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93조3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문제는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조3...
2015.04.07 11:27
[사설]세월호 인양 가닥, 기술적 난관 극복에 지혜 모아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 및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선체 인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박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세월호 사고...
2015.04.07 11:27
[사설]4월국회, 재보선보다 개혁·경제 입법이 우선
4월 임시국회가 7일 시작된다. 어느 국회든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다지만 이번에는 그 의미가 특히 각별하다. 우선 공무원연금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도 화급한 당면 현안이다. 그러나 4ㆍ29 재보궐선거가 맞물려 순조롭게 결론을 유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세...
2015.04.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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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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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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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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