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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여권 재정비 마무리, 국정 동력 회복에 다 걸어야
새누리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 후임으로 4선의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내정됐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두달이나 비어있던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유승민 파동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여권의 재정비 작업이 마...
2015.07.13 11:01
[사설]종부세 算式 문제 있다는 대법원, 차제에 폐지 검토를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법원이 최근 KT와 한국전력, 신세계 등 25개 기업이 관할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종합부동산세 가운데 일부가 이중 과세에 해당하므로 납세자에게 돌려줘...
2015.07.13 11:01
[세상읽기 - 문호진]박 대통령의 ‘자기 정치’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탈출 능력은 이번에도 놀라웠다. 메르스 정국의 수세를 단칼에 (국회법) 거부권 정국의 공세로 전환시키지 않았는가.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메르스 확진자’에서 ‘배신자 유승민’으로 단번에 옮아갔다. 국정의 타깃도 메르스 잡기에서 ‘유승민 찍어내기’로 이동했다. ‘차떼기 정당’ 심...
2015.07.10 11:03
[사설]굳어지는 低성장, 돌파구 마련에 초당적 협력 절실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비교적 경제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한국은행마저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낮춰 잡았다. 3개월 전만해도 한은은 최소한 3%대(3.1%)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제의 두 축인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부진해 2%대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경...
2015.07.10 11:03
[사설]건축관광 활성화, 투자유인 실효성 높이는 게 관건
정부가 관광ㆍ벤처ㆍ건축 분야에 걸쳐 모두 218개 항목에 달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수출이 보다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는데 116조원을 투입하고, 재건축 투자활성화와 벤처 창업 붐 확산,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5조원대 이상의 투자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요지다. 수출과 내수 부진, 메르스와 가뭄, 그리...
2015.07.10 11:03
[사설]중국 증시 리스크, 한국경제 뇌관 안되도록 대처해야
엎친데 덮친 격이다. 그리스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한 가운데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증시 폭락 후폭풍이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8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전날보다 5.9% 떨어진 3507.19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주 연속 금요일마다 주가가 폭락하는 ‘검은 금요일’ 사태가 이어지면...
2015.07.09 11:02
[사설]첫 6천원대 최저임금, 현장서 안착하는 게 중요
최저임금위원회가 고심 끝에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8.1% 인상된 603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08년 8.3% 올린 이후 가장 높은 인상 폭이다. 아울러 최저 임금을 시급과 함께 월급으로 환산해 병기(倂記)하도록 한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월급을 함께 적도록 하면 노동자들이 휴일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2015.07.09 11:02
[사설]상처 뿐인 유승민 파동, 소통채널 회복이 급선무
열흘 넘도록 정국을 요동치게 했던 ‘유승민 파문’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달 25일 “배신의 정치는 심판받을 것”이라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찍어내기’가 이쯤에서 일단락된 건 다행이다. 사태가 더 길어지...
2015.07.08 11:20
[사설]메르스 대책, 조직개편과 병원문화 개선 병행해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에 들어갔다. 8일 사망자가 1명 발생하긴 했지만 사흘째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격리자는 674명, 치료중인 환자는 34명선으로 급감 추세다. 지난 5월 20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한달 반이 지나서야 서서히 꼬리가 보이기 시작한 셈이다. 그러나 186명의 환자가 발...
2015.07.08 11:20
[사설]국회법 폐기 사태, 당·청관계 정상화 전환점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이 여당의 투표 불참으로 국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사실상 폐기됐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헌법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법제처에서 위헌이란 의견을 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그 뜻을...
2015.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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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오르고 또 오른다는 아파트 전세 이곳만 떨어졌다…강동구에 무슨일이? [부동산360]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 절반 가까이는 1년 내 직전거래 가격 대비 상승한 거래로 나타났다. 다만 강동구에서는 하락 거래가 절반을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중 48%가 1년 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지난해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 전
부동산360
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