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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칼럼-박영상] 역사학계에 맡기는 것이…
‘역사 교과서 논쟁’은 세 갈래 쯤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정 교과서는 나쁘고 검인정은 좋은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두 번째는 교과서 개편이 좌편향을 바로 잡는 것인지 아니면 친일, 독재를 미화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는 중ㆍ고교 교과서에 다양성이 필요한지 등이다.얼핏 실타래 같이 엉키어 있...
2015.11.11 11:01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알리바바와 빼빼로
옛날 중국에 혜자(惠子)라는 사람이 위(魏)나라 임금에게 큰 박(匏瓜) 씨를 얻었다. 키워서 열매를 얻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속을 긁어내고 나니 쓸모가 마땅치 않았다. 물을 담자니 너무 무거워 들 수 없었고, 반으로 쪼개 바가지를 만들어 봤지만 너무 커서 물독에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아무 쓸모 없다 생...
2015.11.10 11:41
[헤럴드 포럼-정태인] 낯선 ‘투르크메니스탄’길 위에서 만난 동질감
인도 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가을 투르크메니스탄에 부임했다. 대사관 집무실에서 지도를 쳐다봤다. 투르크메니스탄 마리 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힌두쿠시 산맥 아래로 협곡이 보인다. 끝은 인도였다. 힌두쿠시 산맥과 연결된 히말라야 산맥 이북으로, 그리고 천산산맥 이남으로 긴 계곡이 보인다. 계속 가면 중국의 ...
2015.11.10 11:00
[광화문 광장-함철훈] 21세기 ‘노아의 방주’역할 기대되는 원자력
오늘날 전력사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문제는 환경과 필수적으로 관련을 갖는다. 과거의 환경문제는 도시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임해지역 또는 농어촌지역에 자리 잡은 대규모 산업시설의 입지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에너지 다소비형 사회로 진입한 현대 산업사회에서 야기되는 각종 환경위험은 지역에 관계없이 지구상...
2015.11.10 11:00
[사설] 53년 軍部 몰아낸 미얀마, 투자 진출 확대 기회
25년만에 실시된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확실한 모양이다.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초 NLD가 목표했던 선출직 과반수 의석은 물론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 확보도 가능할 것이란 게 현지 외신 전망이다. 현행 미얀마 헌법은 군부가 전체 ...
2015.11.10 11:00
[사설] 해운업계 구조조정, 정부 개입은 끝까지 신중해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주가가 정부의 강제 합병설 등으로 9일 동반 급락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경영권 포기설까지 불거지면서 장이 끝날 때까지 하락세를 거듭하다 13.78%까지 추락했다.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직격탄을 ...
2015.11.10 11:00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알리바바와 빼빼로…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바꾼다
옛날 중국에 혜자(惠子)라는 사람이 위(魏)나라 임금에게 큰 박(匏瓜) 씨를 얻었다. 키워서 열매를 얻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속을 긁어내고 나니 쓸모가 마땅치 않았다. 물을 담자니 너무 무거워 들 수 없었고, 반으로 쪼개 바가지를 만들어 봤지만 너무 커서 물독에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아무 쓸모 없다 생...
2015.11.10 10:30
[사설] 융합의 창조적 가치 보여줄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의 개념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예술과 산업의 범주를 넘어 생활 속으로 들어와 개인의 철학과 삶의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지도 이미 오래다. 이제 디자인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디자인을 접점으로 동종 혹은 이업종(異業種)이 만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부가...
2015.11.09 11:02
[사설] 국회 일단 정상화, 경제·민생 현안부터 챙겨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표류하던 국회가 재가동에 들어 갔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간극이 크지만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일단 문을 연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화 투쟁’과 병행해 예산안 심의 등 민생과 경제도 챙기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한 데 따른 것이다. 새정치연합...
2015.11.09 11:02
[CEO 칼럼-김종식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민간조사원, 그들은 누구인가
세계적 민간조사제도(탐정)의 역사는 267년전 영국의 보스트리트의 치안판사로 임명된 ‘H.필딩’이 범죄정보수집을 위해 만든 ‘보스트리트러너’라는 소수 정예의 탐정조직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후 이 제도는 시대와 나라를 넘나들며 그 유용성이 검증되어 오늘날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일본 등 대다수 선진국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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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