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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 홍길용> 세종대왕은 ‘얼굴마담 ’ ?
가장 많이 쓰는 1만원권 지폐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있다. 새 행정수도 이름도 세종시고, 첫 국산 이지스함 이름도 세종대왕함이다. 서울의 가장 중심에 세종로가 있고, 그곳의 중심엔 세종대왕상이 있다. 마치 대한민국 전체가 세종대왕을 존경해마지 않는 듯하다. 온갖 좋은 것에는 다 ‘세종’을 붙였으니. 그런데 과연 그...
2012.10.09 11:01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도시의 시간 · 전원의 시간
숨 가쁜 도시를 내려놓고 실제 시골로 귀농이나 귀촌을 하게 되면, 이후 도시에 나갈 일이 별로 없다. 물리적 거리나 비용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이 만든 도시의 시간과 원래부터 있던 전원의 시간이 전혀 다른 까닭이다.거대한 도시의 시계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팽팽 돌아간다. 도시인들은 그 속에 매몰된 채 치열한...
2012.10.09 10:58
<사설> 한글날에 돌아보는 한글의 현주소
9일로 566돌을 맞은 한글날 기념행사가 다채롭다.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일대에는 ‘한글누리 어울림 마당’이, 인근 경복궁에서는 ‘톡톡 한글, 누림세상’이라는 특별기획전이 문을 열었다. 한글학회의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정부가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주간을 ...
2012.10.09 10:56
<사설> 새누리, 정권재창출 의지 있기는 한가
새누리당 내홍의 수렁이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박근혜 대선후보가 최경환 비서실장을 내보내는 선에서 수습을 도모했지만 되레 “후보의 사태 인식이 안이하다”며 일부 재선급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 조짐마저 일고 있다. 박 후보가 “선거를 포기하자는 것이냐”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지만 수습의 실마리는 좀처럼 ...
2012.10.09 10:56
<데스크 칼럼- 김형곤> 영업이익과 환율, 그 불편한 진실
최근 대기업의 연봉 수준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보다는 갸우뚱해진다. 많이 벌었으니 직원들에게 베푸는 두둑한 인심은 인지상정이겠지만 환율과 물가에 생각이 미치면 꼭 좋게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지금은 한솥밥을 먹게 된 주우식 전 삼성전자 부사장(현 KDB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2008년 말 당시 강만수 기획재정...
2012.10.09 10:54
<현장에서>2012년 10월9일, 세종대왕 농락하기?
가장 많이 쓰는 1만원권 지폐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있다. 새 행정수도 이름도 세종시고, 첫 국산 이지스함 이름도 세종대왕함이다. 서울의 가장 중심에 세종로가 있고, 그 곳의 중심엔 세종대왕상이 있다. 마치 대한민국 전체가 세종대왕을 존경해마지않는 듯 하다. 온갖 좋은 것에는 다 ‘세종’을 붙였으니. 그런데 과연 ...
2012.10.09 09:39
<헤럴드포럼 - 김성수> 금주열풍에 질식당하는 개인의 자유
주폭문제 이슈화·금주법 홍수음주는 절제 요구되는 ‘필요악’과도한 법안 기본권 침해 우려계도 통한 자발적 협력 이끌어야많은 사람에게 2012년은 한국 사회에서 금주열풍이 시작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 애주가들조차도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해로우며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는...
2012.10.09 08:51
<사설> 해외봉사 단원들의 안타까운 사망사고
스리랑카 산악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단원 2명이 낙뢰에 맞아 숨진 사고 소식에 안타깝기만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단원이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국위 선양을 위해 기후도 맞지 않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던 주인공들...
2012.10.08 11:03
<사설> 미국의 한국 미사일 통제 이젠 끝내야
한ㆍ미 미사일 지침(NMG) 개정으로 11년 만에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에서 최대 800㎞까지 늘린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다. 사실상 미국에 종속된 미사일 주권을 일부나마 되찾은 것은 물론 대북 억지력 강화와 국가방위력 증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사거리 800㎞면 중부권역을 기준으로 북한 내 주요 목표에 타격을...
2012.10.08 11:02
<데스크 칼럼 - 전창협> 디지털 시대에 대한 명상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많은 이에게 ‘지옥’이 될 상황이다. e-메일이 없이 소통이 가능한 직장이 몇 곳이나 될까. 어쩌면 우리는 디지털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일 수도 있다.이 글을 쓰는 방식은 한 가지, 읽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다. 원고지는 이제 추억 정도, 키보드로 글을 ‘생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종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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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찔끔찔끔 20~30평대 분양 이유 있었네…조합원이 먼저 가져갔다 [부동산360]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8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412가구보다 26.2% 줄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1842가구에서 10만5556가구로 3만6286가구(25.6% 감소) 감소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714가구(3.1%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