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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화값 강세 ‘내수 진작에는 藥’ 역발상 필요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저지선으로 알려진 달러당 1020원 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환율은 5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017원대로 떨어졌다가 상승해 1020원 선을 간신히 지켰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수준 개입이 없었다면 1020원대가 붕괴됐을 것이란 게...
2014.06.03 11:16
<사설> 날림 공약 · 깜깜이 선거…유권자 힘 보여주자
깜깜이, 네거티브, 포퓰리즘, 공약(空約) 그리고 막장. SNS 등에 표출된, 6ㆍ4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후보들은 되고 보자 식으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 지방선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지...
2014.06.03 11:16
<포럼 - 박상근> 비리 온상 차명계좌의 규제
지난 5월 2일 차명계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금융실명거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법은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그 내용은 재산은닉, 탈세 등의 목적으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실명이 확인된 계좌에 있는 금융자산은 명의자의 소유로 추정한다. 차명...
2014.06.03 08:34
‘개룡남’이 사라지는 세상
1980년대 고시생들의 필독서로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길을‘이란 책이 있었다. 고시 합격수기 모음집이었던 이 책은 어느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했다. 어린 나이에 ‘급제’한 천재들도 있지만,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로 시작하는 눈물겨운 합격기가 많았다.책의 표제로 쓰인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길을’ 은 박영립...
2014.06.02 11:52
새 외교안보 라인 ‘軍 집단사고’ 우려된다
새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후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국가정보원장은 후보 검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 실험 위협이 계속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라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속한 인사는 바람직한 일이다...
2014.06.02 11:50
혼탁 과열 선거판…유권자가 매섭게 심판해야
6ㆍ4 지방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혼탁ㆍ과열 양상이 도를 넘어섰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비방, 폭로는 기본이며 ‘공짜’ ‘ 반값’ ‘무상’ 등 선심성 공약이 춤을 춘다. 선거전이 시작될 때만해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차분히 치르자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실제 각 후보자들은 유세차량을 동원하지 않고,흑색선거...
2014.06.02 11:50
<쉼표> ‘119’ 덩치키우기
대다수 국민이 화재ㆍ구조 긴급신고 119, 범죄신고 112는 안다. 그럼 117(학교폭력 신고), 118(사이버테러 신고), 1301(마약범죄신고)은 얼마나 알까? 또 1544-4500(가스사고 신고)은? 낯설거나 헷갈리는 번호들이다.정부 공인 긴급신고 번호는 8개 기관에 13개로 많고 복잡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대민(對民) 기관마다 ...
2014.06.02 11:50
<월요광장 - 강우현> 바이오 관광 띄워라
세월호 여파로 관광업종 직격탄내수 활성화 - 경기회복 수단돼야자연환경 · 문화유산 보전의무 등여행자가 돈내고 주인의식 갖게세월호 여파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분야는 아마 문화관광 관련 업종일 것이다.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이 취소되자 교통 숙박시설은 물론 식당과 기념품 가게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크고 작은 ...
2014.06.02 11:47
필리핀 농업의 교훈
지난주 프로세소 알카라(Proceso J. Alcala)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면담을 하면서 다시 한번 농업 중요성을 실감했다. 양국간 교역증진 등 현안을 논의하면서 우리 농업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 과거 1960년대 우리는 필리핀으로부터 많은 농업기술을 배웠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식량자급의 근간이 된 통일벼 품종...
2014.06.02 11:46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외환시장‘방패’가 필요하다
제(齊)나라 재상 관중은 노(魯)나라 비단을 잔뜩 사들여 값을 올린다. 노나라는 농사까지 접고 비단 생산에만 몰두한다. 관중은 사들였던 물량을 방출한다. 비단에만 매달렸던 노나라 경제는 파탄에 처하고, 결국 제나라에 경제적으로 예속된다.월(越)나라 왕 구천은 오(吳)나라에서 빌린 쌀을 되갚으며 특상등품을 보낸다....
2014.06.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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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특별법 재의 요구…국토장관 “신속 피해구제에 도움 안 돼”[부동산360]
정부가 야당 주도로 통과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기로 29일 의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특별법 개정안으로는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라는 목표를 도저히 실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임시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무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재의 요구 사유는 개정 법률안의 집행이 곤란해 피해자들이 희망하는 신속한 피해 구제에 도움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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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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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