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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 그 섬에 가고 싶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의 일부다. 섬은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떠있는 듯한 소외된 존재이자 단절된 현대인의 고독한 자아를 의미하는데, 시인은 “그 섬에 가고 싶다”고 나지막이 외침으로써 타인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얼마...
2015.07.27 06:39
논란의 이케아가 먹히는 이유는 -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
미국에서 이케아의 ‘말름(Malm)’ 서랍장이 넘어져 아이 2명이 사망하며 이케아(IKEA)와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가 서랍장을 벽에 고정시키는 키트를 2700만명의 구입자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사실상 리콜에 들어갔다.스웨덴에서 출발한 저가형 가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인 이케아는...
2015.07.24 13:46
[헤럴드 포럼 - 이병훈] 67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필름
‘해방 후 최초의 문예영화’, ‘영화배우 조미령의 데뷔작’으로 잘 알려진 이규환 감독의 1948년작 ‘해연 海燕(일명 갈매기)’(이하 ‘해연’)이 일본에서 발견되어 지난 6월, 67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필름이 발견된 곳은 고베 영화자료관. 야스이 요시오(安井喜雄) 관장에 따르면 이 필름은 2011년 한 고물상...
2015.07.24 11:14
[세상읽기 - 정재욱] 가축인듯, 가축아닌, 가축같은~ ‘개’
삼복(三伏) 더위가 기승인 이 맘 때면 빠지지 않는 게 ‘보신탕 논란’이다. “인간의 오랜 친구를 먹을 수 있나”는 주장과 “소와 돼지를 먹는 것과 다를 것 없다”는 반론 사이에는 한 치 양보가 없다. 올해도 날 선 공방은 여전했다. 초복을 즈음해 서울 시내 곳곳에선 개 식용 야만성을 고발하는 시위가 줄을 이었다. ...
2015.07.24 11:13
[사설] 朴대통령·기업총수 만남, 창업활성화 디딤돌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전국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기업의 노력과 기여를 격려하고 센터 운영 방안을 논의코자 마련한 자리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장 17명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전 두 번의 간담회...
2015.07.24 11:12
[사설] 고착화되는 저성장, 노사정 모두 남다른 각오 필요
한국 경제가 저성장 중병에 걸렸음이 거듭 확인됐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2분기 0.5%로 내려 앉은 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건 아닌지 불안과 우려를 떨치기 어렵...
2015.07.24 11:12
[특별기고 - 강용] 혹시 양파 값은 원래 얼마인지 아시나요?
금양파, 금배추... 최근 언론을 통해 농산물 가격이 전년대비 몇 배나 올랐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다. 그런데 양파 값은, 배추 값은 원래 얼마인가? 언제보다 얼마나 오르면 오른 것이고 폭등한 것이 되는가?그 기준은 무엇일까? 작년 양파 가격은 유례없는 기상호조와 작황호조로 사상 최저 가격이었다...
2015.07.23 11:29
[헤럴드 포럼 - 이구용] 동남아 출판시장, 기회의 땅
택시를 타고 자카르타 시내를 지난다. 거래 출판사 방문 일정이 있어서다. 타고 있는 택시 주위로 일본산 자동차가 끊임없이 지나간다. 저 차종들은 언제부터 이곳을 누비고 다녔을까. 인도네시아에서 책 한 권에 대한 판권료는 미화 1000 달러 안팎. 수출업무 진행과정에서 소요되는 경비와 인건비를 감안하면 사업적으로 ...
2015.07.23 11:29
[사설] 노동개혁 결의 당정청, 勞·野와 대화채널 복원하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68일 만에 회의를 가졌다. ‘유승민 파동’의 뒤끝이라 그랬겠지만 김 대표의 ‘일심동체론’에 황 총리는 ‘운명공동체론’으로 화답했고, 이 실장은 ”당의 지원 없이 정부가 성공할 수 없고 정부의 성공 없이 당의 미래도 밝지 않다“...
2015.07.23 11:28
[경제광장 - 이일형] 미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 제2라운드
지난 20년간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은 세계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미국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은 마치 불에 기름을 붓듯 중국수출을 증폭시켰고, 중국의 잉여 노동력은 불에 지속적으로 땔감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세계무역 확대와 경제성장에 기여한 이런 역학관계는 선진국의 과도한 부채 및...
2015.07.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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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