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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정성 안보이는 옥시 사과, 더 무거워진 검찰 어깨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영국 옥시 레킷밴키저가 공식 사과를 했다. 제품 판매 15년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5년만이다. 그러나 피해자와 국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피해가 속출하고 유해성논란이 확산될 때도 외면하더니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뒤늦게 급조한 자리로 보이기 때문이다. 진정...
2016.05.03 11:14
[사설] 유커 급증 반갑지만 싸구려 이미지 벗는 게 급선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 游客) 수가 65만명이 넘은 것으로 관광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30~5월2일)가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월 단위로 이렇게 많은 유커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했던 중국인의 한국 관...
2016.05.03 11:13
[프리즘] 거제의 눈물과 자영업자의 눈물
“우리 동네 소매 자영업자 사장님도 곧 문을 닫을 처지입니다. 거대 재벌 조선ㆍ해운사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만 돈을 발행해야 하나요. 곳곳에서 폐업하는 자영업자에게도 이런 처방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이는 최근 논란이 깊어지고 있는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구조조정 지원,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 기사들에...
2016.05.03 11:13
[헤럴드포럼] 은산분리 폐지, 금융산업 경쟁력 확보 첩경 - 강신원 순천대 소비자전공 교수
은산분리에 대한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이 은행을 가질 수 없게 하는 원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산업자본이 은행을 가지면 은행이 가지고 있는 돈을 자기들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즉,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면 은행이 재벌기업의 사금고화, 빈익부 부익부의 심화, 금융자본의 편...
2016.05.03 11:12
[현장에서] 환경부, 진정한 사과부터
사고로 사람이 다쳤다 치자. 그 사고를 유발한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사과다. 그런 다음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해야 한다. 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사회에서 통하는 인지상정이다. 더구나 9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된 입장이라면 진정한 사과와 철저한 책임은 도...
2016.05.03 11:11
[CEO 칼럼-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 금융권 경쟁력, 핀테크로 결정된다
지난해 가을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EIU는 핀테크의 영향과 향후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 각각 100명의 은행 경영진과 핀테크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했다. 조사결과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핀테크의 도전에 직면한 은행의 미래에 대해 은행 경영진들은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반면, 오히...
2016.05.02 11:24
[월요광장-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안전문화가 안전한 바다를 만든다
우리나라에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것은 지난 1986년이다. 정부와 유관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범국민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나,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아직도 77%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안전의식의 변화에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
2016.05.02 11:23
[현장에서] ‘괘씸죄’ 추가된 연예인의 거짓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어요.”(김상혁)가수 김상혁은 지난 10년간 ‘피노키오 연예인’이었다. 2005년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한 뒤 내놓은 해명 때문이다. 음주운전 사고도 문제였지만, 금세 들통날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했다는 ‘괘씸죄’는 김상혁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 김상혁의 기이한 해명은 ‘거짓말쟁이...
2016.05.02 11:21
[사설] 구조조정 미루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실채권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작년말 기준(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으로 29조9752억원이다. 2014년보다 5조7633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2000년 이후 15년만에 최대치다. 이번 통계는 그 규모와 질 모두 놀라움과 우려를 던져준다. 지난해의 부실채권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14조7308...
2016.05.02 11:20
[사설] 미세먼지 배출 부담금 강화하는 건 당연한 조치
정부의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 윤곽이 대략 드러났다. 환경부와 관련 부처가 최근 환경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정책적 규제와 대응 수위를 대폭 높이겠다는 게 그 요지다. 대기 환경 정책은 그동안 국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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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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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70억 벌었다고?…7년 만에 43억 남긴 그들, 돈이 돈을 버는 초고가주택 [부동산360]
최근 1년 넘게 지속되는 부동산 침체 분위기에도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용산·성동구 등 초고가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주요 지역은 불황을 피해가는 양상이다. 올해 들어 신고가 소식이 잇따르며 수년 만에 수십억대 시세차익을 낸 매매 거래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초고가주택일수록 오름폭이 커지면서 저가주택과의 가격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136㎡는 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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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