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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와대와 여야, 지금 회담 형식 따질 땐가
이 땅에 타협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다. 영수회담이니 3자회담이니 5자회담이니 형식을 놓고 핑퐁하는 정치권이다. 이해와 양보, 그리고 배려는 실종됐고 대신 몰이해와 아집, 그리고 배타가 판친다. 정치적 불쾌지수는 이제 불감당의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회담 형식 논란은 우리 정치의 수준...
2013.08.07 11:21
<데스크 칼럼 - 박승윤> 성공하는 정부의 필수조건
5년 단임 대통령 체제에서 임기 내 새로운 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정부에서 시작한 일이라도 제대로 수확할 수 있게 하고, 다음 정부까지 이어질 사업을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정책, 성공하는 정부가 만들어진다.지난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초 ‘신앙의 빛’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 회칙...
2013.08.07 11:19
<쉼표> 입추(立秋)
푹푹 찌는 폭염에 게릴라성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덧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맞았다. 절기상 입추부터 11월 초순의 입동 전까지 3개월을 가을로 구분한다. 올해는 8월 7일이 입추이고 11월 7일이 입동이므로 가을의 문턱에 막 접어든 것이다. 체감 절기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
2013.08.07 11:12
<현장에서 - 홍석호> 학생없는 캠퍼스서 ‘창업’ 외친 정치인
지난 6일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충남의 한 지방대학을 찾았다.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 중인 야당에 “우리는 민생현장에 간다”며 큰소리를 치고 나온 걸음이다. 현오석 부총리,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최고위관료들까지 참여했다. 평소 지방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높은 분’...
2013.08.07 11:11
<세상속으로 - 한만희>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와 경제
분양가상한제·양도세 중과침체 주택시장 살리는데 걸림돌로정치권, 국민정서 눈치보기 탈피상황에 맞는 과감한 결론을“부동산 투기가 일어나면 한국경제는 산다.”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로 부동산 가격을 비롯한 실물경제가 곤두박질치던 때 한 국제기구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부동산 투기를 사회악 정도로 생각하고 ...
2013.08.07 11:10
<현장에서> 학생 없는 캠퍼스서 ‘창업’ 외친 정치인들
6일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충남의 한 지방대학을 찾았다.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 중인 야당에 “우리는 민생현장에 간다”며 큰소리를 치고 나온 걸음이다.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최고위관료들까지 참여했다. 평소 지방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높은 분...
2013.08.07 09:25
<쉼표>입추(立秋)/이해준 문화부장
푹푹 찌는 폭염에 게릴라성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덧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를 맞았다. 절기상 입추부터 11월 초순의 입동 전까지 3개월을 가을로 구분한다. 올해는 8월7일이 입추이고 11월7일이 입동이므로 가을의 문턱에 막 접어든 것이다. 체감 절기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 결...
2013.08.07 09:24
<쉼표> 모기와의 전쟁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돋우는 요인 중 하나가 모기다. 앵앵대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놈 사냥에 나서다 보면 잠은 어느새 달아나 꼴딱 새우기 마련이다. 놈이 틈입하지 못하게 현관문을 잽싸게 여닫지만 소용없다. 이미 이쪽 전략을 다 아는 눈치다. 어느새 들어와 침침한 곳에 숨어 있다 모두가 잠든...
2013.08.06 11:28
<사설> 청와대 새 참모진, 성과로 우려를 씻으라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기습적으로 단행한 청와대 비서진 인사는 내용상으로도 깜짝 놀랄 만하다. 파격에 의외성이 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74세의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정무수석에 박준우 전 주유럽연합ㆍ벨기에 대사를, 민정수석에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을, 미래전략수석에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을, ...
2013.08.06 11:13
<사설> 20조원 차이나머니 급격 유출 우려 없나
중국 경기둔화 움직임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올 들어 우리 경제가 일본의 ‘아베노믹스’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면 지금부터는 중국 경제흐름이 최대 복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기본구조를 수출과 투자에서 민간소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성장둔화 조짐이 뚜...
2013.08.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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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씩 따박따박 부은 돈으로 구제?…전세사기특별법 산 넘어 산 [부동산360]
전세 사기 피해자를 ‘선(先)구제 후(後)구상’ 방식으로 지원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됐다. 야당이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정부 재정 부담 및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정안이 피해자와 정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여야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부의의 건을 재석 268명 중 찬성 176명, 반대 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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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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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