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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노예 12년
아카데미영화상 역사상 흑인 감독으로선 처음으로 올해 작품상을 받은 스티브 맥퀸의 ‘노예 12년’은 덕목이 많은 영화다. 자유와 정의라는 가치를 한 개인의 문제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분히 미국적인 영화지만, 등장인물들이 당대의 다양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
2014.03.05 11:28
<세상속으로 - 김석동> ‘新실크로드’ 연결하는 중앙아시아
“중앙亞 지배하는 자가세계의 권력을 얻을 것”자원의 보고 · 동서교류 중심한민족에도 기회의 땅 될 것중앙아시아는 소련붕괴, 중국개방 전까지는 우리에게 관심 밖의 땅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기마유목민 활동무대의 중심이었고 흉노ㆍ돌궐ㆍ몽골의 서구진출 교두보였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투르키스탄으...
2014.03.05 11:28
<사설> 쌀 관세화 더 미루면 국가와 농민 모두 손해
쌀시장 전면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한국은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상품시장을 개방키로 하면서 쌀은 유예시켰다. 그 대신 1995년부터 10년간 20만t가량을 의무 수입했으며, 2004년 기간을 10년 연장하는 재협상을 통해 수입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이마저도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난다. 유예기간을 더 연...
2014.03.05 11:28
<사설> 예비교사들 무더기 대기발령 방치할건가
수십 대 일의 임용고시를 뚫고 합격한 초등학교 예비교사들이 백수 아닌 백수 신세로 지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교사 발령이 적체되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 상황은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서울의 경우 초등 임용고시 합격자 990명 가운데 3.5%인 38명만 발령을 받았다. 2012년 신규 발령 비율이 3...
2014.03.05 11:28
<헤럴드 포럼 - 남희용>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언
바닥찍은 주택시장 회복세정부의 꾸준한 대책 효과전월세시장 제도권 진입 위해민간임대 공급 확대 모색을주택시장이 정상화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주택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이 조금씩 살아나 주택시장 바닥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4ㆍ1대책과 8ㆍ28대책 등 정부의 부동...
2014.03.04 11:24
<라이프 칼럼 - 강윤선> 體 · 仁 · 知로 Change하라!
수많은 자기계발 전문가 중에서 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무척 좋아한다. 그가 쓴 책과 책을 토대로 개발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내 삶을 바꾸고 아직도 많은 영향을 주는 소중한 배움의 원천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준거집단, 본인이 어울리는 현재의 집단이 본인의 미래라고 규정한 바 있다.“성공하고 싶다면 긍정...
2014.03.04 11:24
<데스크 칼럼 - 박승윤> ‘474’성패, 경쟁 인프라 조성에 달려있다
1970년대 초등학교 시절 어린 나이에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슬로건이 ‘100억불 수출, 1000불 소득’이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1973년 연두회견에서 밝힌 이 목표는 산업화 시절 도달해야 할 고지의 높이를 알려주는 이정표였다.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를 달성하는 해법은 중화학공업 육성을 통한 수출입국이었다....
2014.03.04 11:20
<사설> 이주열 차기 한은 총재, 균형감이 제 1 덕목
이주열 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차기 한은 총재로 내정됐다.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국제 네트워크가 약한 게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이다. 한은에서만 35년을 근무하며 요직을 두루 거쳐 통화와 국제금융에 대한 남다른 식견과 감각도 인정받았다. ‘독단은 없지만 강단 있는 인물’이...
2014.03.04 11:18
<사설> 일시적 빈곤층 막을 사회안전망 더 촘촘히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의 비극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생활고를 비관해 생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아버지가 번개탄을 피워 장애인 딸, 어린 아들과 동반자살했다. 2일에는 동두천시에서 30대 주부가 네 살배기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서울 화곡동에서는 간...
2014.03.04 11:18
<글로벌 Insight - 이상광> 터키 비즈니스, 문화 먼저 이해해야
터키 사람들은 오랜 상업 전통을 갖고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일단 주인은 차 한 잔을 권한다. 차가 나오는 사이에 가게 주인은 손님이 원하는 제품의 정상 가격이 얼마이고, 할인해서 얼마에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몇 번의 흥정 뒤에 가게 주인은 얼마면 이 제품을 사겠느냐고 되묻는다. 손님이 이 정도면 되겠다고 제시하...
2014.03.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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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의 인생재테크로 화제가된 서울 성수동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에서 또 다시 신고가가 나왔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136㎡의 56평형 매물이 지난 7일 59억원에 매매 신고됐다. 직거래가 아닌 중개거래로 층수는 40층이다. 이 아파트의 이전 신고가는 지난 3월의 57억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한강뷰를 파노라마처럼 누릴 수 있다는 메리트에 연예인들이 대거 거주하는 신흥 부촌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트리마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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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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