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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세상읽기 - 정재욱> 문제는 國史가 아니라 大入제도
국사 수능 필수보다 더 화급한 건 비뚤어진 입시제도를 바로 잡는 일이다. 수능에서 선택받지 못한 과목은 쳐다보지도 않는 교육 편식부터 시정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수능 필수로 하고 대신 반영 비중을 대폭 낮추는 방안이 어떤가.‘국사(國史) 필수’가 연일 논란이다.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해야...
2013.07.26 11:59
<세상읽기 - 황해창> 여의도産 막말 종합선물세트
민주당으로선 갈길 급해 제 발에 걸려 턱 깨고 입술 찢고 코 깬 격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볼 땐 이번에도 몽땅 오버였다. 잘한다 싶으면 제 발등을 찍은게 어디 한두 번인가.물폭탄 도깨비 장마답게 막말 홍수였다. 막말 연발에다 차마 입에 담기 거북한 성적 농담까지 이틀에 한 번꼴이었다. 민주당발 3타자 연속...
2013.07.19 11:20
<세상읽기 - 황해창> 연예병사 유감
나는 연예병사 제도를 없애자는 입장이다. 일탈행위 이전에 구조적인 결함이 더 문제다. 묵묵히 잠자는 보상심리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 선민의식과 열등의식은 병영에 백해무익하다.얼마 전 친구 서너 명이 만났다. 때마침 TV화면 가득 연예병사의 일탈행위에 관한 뉴스가 자막과 함께 쏟아지고 있었다. 꽤...
2013.07.05 11:25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밤하늘 별이 되는 ‘전원의 축복’
7월로 접어든 강원 산간지역의 밭에서는 벌써 옥수수가 한창 여물어 간다. 지난 4월 10일 씨를 뿌린 지 아직 석 달이 채 안되었지만, 잘 자란 것은 내 키를 훌쩍 넘는다. 참 신기하다. 그 작은 옥수수 알갱이가 싹을 틔우고 2m 이상 쑥쑥 자라는 것도 그렇고, 한 알로 수백 배 이상의 결실을 맺는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면 그...
2013.07.02 11:48
<세상읽기 - 정재욱> 카지노를 허(許)하라
편견을 버리고 발상을 바꾸면 일자리가 보인다. 카지노를 금단의 땅에 묶어 놓을 게 아니라 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국회가 전면에 나서라는 것이다. 청정국가 싱가포르가 성공했고, 일본과 동남아 각국이 뛰어드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는 없다.결국 일자리다. 지난 대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의 요구도, 당선된 박근혜...
2013.06.28 11:05
<세상읽기 - 황해창> ‘금지된 性’에 대한 추억
버림받은 성, 방황하는 성, 소외당하는 성이 늘 문제였다. 여성으로서 미아리 텍사스촌과의 전쟁을 주도했던 김강자 당시 종암경찰서장도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인권유린이 문제지 공창제도는 일정 필요하다는 입장이다.2004년 12월 중순쯤이다. 본란에 ‘금지된 性, 고삐 풀린 性’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 있다. 집창촌...
2013.06.21 11:16
<세상읽기 - 정재욱> 보험업계가 사회공헌에 나선 까닭은
사회공헌을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불투명한 대외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사회공헌은 어려운 상황에서 큰 힘이 돼 주는 보험의 본질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단군 이래 최...
2013.06.14 11:24
<세상읽기 - 황해창> 이산가족 상봉, 민족 차원의 孝다
정치적으로 꼬여도 인륜의 끈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미래를 위한 교류ㆍ협력의 산물이라면 이산가족 상봉은 과거에 대한 화해의 상징 아니던가. 통한의 분단사에 있어 그나마 생이별의 고통을 달랠 유일한 길, 이산가족 상봉은 민족차원에서 귀히 다룰 효(孝)의 문제다.정전 60주년, 세월의 무게...
2013.06.07 10:58
<라이프 칼럼 - 박인호> 효자 뽕나무와 토종 민들레
요즘 우리 가족은 ‘뽕’에 취해 산다. 수시로 먹고 마시다 보니 약간 중독이 된 듯싶다(마약이 아니라 뽕나무와 그 열매를 말하는 것이니 오해 마시길).뽕나무 가지(상지ㆍ桑枝)와 뿌리(상근ㆍ桑根)는 차를 내어 마시고, 뽕잎은 나물 반찬으로 먹는다. 달콤한 열매(오디) 또한 냉동시켜 놓았다가 즐겨 꺼내 먹는다.이처럼 ...
2013.06.04 11:18
<세상읽기 - 정재욱> 대통령과 장관임기 함께하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번 내각이 박근혜정부 임기를 함께하는 건 어떨까. 정치적 소모품으로 삼기에는 장관자리가 너무 중요하지 않은가. 장관이 긴 호흡으로 정책을 챙기면 공직사회 기강부터 당장 달라질 것이다.개발 시대를 살아온 중ㆍ장년층들에게 얼마 전 타계한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경제기획원 장관’이라는 직...
2013.05.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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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특별법 재의 요구…국토장관 “신속 피해구제에 도움 안 돼”[부동산360]
정부가 야당 주도로 통과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기로 29일 의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특별법 개정안으로는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라는 목표를 도저히 실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임시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무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재의 요구 사유는 개정 법률안의 집행이 곤란해 피해자들이 희망하는 신속한 피해 구제에 도움이 되지
부동산360
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