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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더 좁혀진 한·중 제조업 격차…‘기술경영’ 리더십 절실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제조업의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7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기술 수준’을 조사한 결과 중국과의 제조업 기술 격차는 3.3년으로 나타났다. 4년 전과 비교해 평균 0.4년이 줄어들었다. 중화학공업은 3.5년을 유지했지만 경공업(2.9년), IT(정보통신)산업(2.6년)에서는...
2015.11.24 11:00
[사설] YS의 ‘타협과 통합’ 遺訓 받들라는 각계의 목소리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정신을 정치권이 계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은 인사들은 한결같이 고인을 ‘의회민주주의자’, ‘포용의 리더십 소유자’라고 회고했다. 이런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 현실 정치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겉으로는 의회주...
2015.11.24 11:00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기업도 이민시대...기업가 정신에만 기대지 말라
지금 미국에서는 ‘비아그라’로 유명한 미국 화이자와 ‘보톡스’를 만드는 아일랜드 앨러간과의 합병이 화제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 탄생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금을 피해 기업이 국적을 옮기는 이른바 ‘기업 이민’인 까닭이다. 화이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약 210억 달러의 절세효과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와...
2015.11.24 10:38
[CEO 칼럼-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 수출과 ‘장보고 프로젝트’
신라시대 장보고는 ‘해상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나라 해적이 바다에서 기승을 부리자 오늘날의 완도 지역에 청해진을 설치해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이가 장보고다. 한중일 삼국간 해상무역을 주도하고 멀리 이슬람권까지 교역을 확대했고, 한반도가 국제무역 중심지이자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던 것이다...
2015.11.23 11:01
[사설] ‘화합과 통합’ 遺志 남기고 永眠한 YS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이 88세를 일기로 22일 새벽 서거했다. 고인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하며 한국 현대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야말로 ‘큰 산’과 같은 존재였다. 전국 곳곳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인파가 연일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의 위...
2015.11.23 11:00
[사설] 늙어가는 한국경제, 체질 확 바꿔야 살 길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느끼는 한국경제의 평균 나이는 50.8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연령 40.3세보다 10년 이상 많은 것으로 그 만큼 경제활력이 떨어졌다고 보는 국민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역동성이 넘쳐 30대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14.2%에 그친 반면 쇠퇴기에 접...
2015.11.23 11:00
[헤럴드 포럼-미셸 드보어] 국가를 담는 거울
파란 사각형 안에 방패를 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 네덜란드가 2010년부터 사용 중인 정부상징 디자인이다. 네덜란드를 방문해 본 독자라면 한번쯤 마주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필자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이 디자인 작업은 2007년 착수 이후 약 2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현재는 네덜란드 ...
2015.11.20 11:01
[세상읽기-정재욱] ‘일자리’가 최선의 기업사회공헌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내용과 규모 면에서 이제는 상당한 수준에 와 있는 듯하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15년 주요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를 보고 드는 생각이 그렇다. 우선 그 규모가 상당하다. 백서에 의하면 지난 한 해동안 231개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은 2조6708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침...
2015.11.20 11:01
[사설] 대형마트-골목상권 상생해법 찾으라는 대법원 판결
대형마트의 밤샘영업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형마트 6개사가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영업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정한 원심을 깨고 서울 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로써 유통산업법 개정에 따라...
2015.11.20 11:00
[사설] 세종고속도로 ‘총선용 졸속사업’ 귀결되지 않도록…
정부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키로 최종 결론을 냈다. 또 조기 건설을 위해 서울~안성까지 1단계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말 선(先)착공후 민자로 이관하고 나머지 2단계 안성~세종구간은 민자 제안을 받아 2020년께 건설에 들어가 5년후쯤 개통한다는 것이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포화...
2015.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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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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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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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