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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첫 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뻔한 먹방 프로 지양한 ‘편스토랑’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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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KBS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을 내세워 스타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집 앞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로 새 열풍을 불러 일으킨다는 각오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봉규 프로듀서, 황성훈 PD, 이경규, 이영자, 정일우, 진세연, 김나영, 이승철이 참석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제안한 메뉴가 실제 편의점에서 출시되며 수익금은 결식 아동 등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스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비가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지향한다. 이날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로 6년 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피디와 작가, 출연진, 평가단 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강봉규 프로듀서)

▲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사람들이 편의점을 많이 가지 않나. 스타들의 메뉴가 편의점에 값싸고 맛있게 출시되고 많은 분에게 음식으로 힐링이 됐으면 싶어서 준비를 했다. 스타들의 맛집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집 앞 편의점에서 스타들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황성훈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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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 간단한 편의점 메뉴 개발, 힘든 점은 없나?

“편의점에서 출시될 수 있을까가 굉장히 어려운 난제다. 음식을 제품화 시켰을 때 원래의 맛이 살아날까 딜레마에 빠졌는데 심사위원 중에서 직접 편의점 회사에서 나오신 분이 있다. 그분이 제품화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 우리는 음식 레시피를 공개하기 때문에 편의점에 나오지 않더라도 많은 분이 드실 수 있다”(이경규)

▲ 이경규와 이영자,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은?

“방송 활동을 한지 오래 됐는데 이영자와 함께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격이 잘 맞지 않고 특별히 맞춰야 할 이유도 없고 하늘의 뜻대로 가다보니 언젠가는 한번 만나지 않을까 싶었다. 호흡을 맞춰보니 이영자가 잘한다. 유머가 정상급이다. 프로그램 같이 하면서 이영자와 함께 하게 되니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니까 기분이 좋다”(이경규)

“이경규 선배님이 몰래카메라를 할 때 처음 만났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내가 했던 ‘택시’에서 한번 만나고 이번에 고정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서 설렌다. 이제는 내 나이가 두툼해서 후배들의 눈치가 많이 보이는데 선배님과 같이 하는 게 너무 편하다. 마음껏 까불어도 되는 거 같아서 여고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하고 있다”(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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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소감은?

“고정 예능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는데 시청자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 또 이경규 선배님과 이영자 선배님 등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출연하기가 더 쉽지 않았나 싶다. 특히 프로그램 주제가 요리인데 출연자 분들 중에 그래도 내가 다크호스 이지 않을까 싶다.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했다”(정일우)

▲ 심사위원 평가 기준은?

“너무 잘하셔서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음악하고 음식의 공통점이 창의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분이 창의력이 있는지와 데코레이션을 중요시 봤다. 맛은 이연복 셰프님 등 대가 분들이 옆에 계시니까 충분히 설명을 잘해주고 있다.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이승철)

▲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시청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작진이나 출연자들의 열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또 프로그램은 시청률 보다는 화제성이라고 생각한다. 첫 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대단한 화제를 낳을 것이고 분명 대박이 날 거다. 화제 면에서는 이 시간대의 어떤 프로그램 보다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내가 떠나겠다”(이경규)

▲ ‘편스토랑’ 관람 포인트는?

“편의점 요리를 드시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편의점 음식은 대부분 정성이 안 들어가 있고, 사랑이 안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소울 없이 먹지 않나. 그런데 이 방송을 보면 편의점 음식에도 사랑과 땀, 에너지와 정성이 다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며 ‘편스토랑’을 봐주셨으면 좋겠다”(이영자)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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