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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자 Pick] 풍경에 글이 스며들고 마음이 젖는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우리는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풍경들을 스쳐지난다. 그 풍경이 누군가에겐 시가 되고 산문이 될 수 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인문학 저술가인 장석주 작가는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에서 농익은 감성과 직관, 통찰을 드러낸다.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
2018.03.09 10:00
황석영, 프랑스 문학 거장과 만난다 '특별 대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조수희 기자] 프랑스 문학의 거장 르 클레지오와 소설가 황석영이 “서울에 대한 다섯 개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12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해당 대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담은 지난 해 12월에 발간된 르 클레지오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소...
2018.03.09 09:41
고은 시인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고은 시인은 ‘미투 운동’ 불을 지핀 서지현 검사 폭로 후 최영미 시인의 글이 알려지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러나 그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유일하게,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처음 고은 시인의 실명이 거론된 후로 한 달 가까이 시일이 지났지만 그는 별다른 입장...
2018.03.07 10:10
[신간보고서] 사람, 사랑…그리고 언어의 행방
하루에도 몇 권의 책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듯 책 역시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기에 수많은 책 중 감히 어떤 걸 추천하고 어떤 걸 비추천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쉽게 읽히는지, 휴대성은 좋은 책인지 등 보다 상세한 정보로 독서생활자들의 독서를 돕고자 합니다...
2018.03.06 10:00
고은 재단 "고은 공식 성명서 보낸 것 아니다, 오역 탓"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 시인이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성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고은 재단 측 설명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출판사인 블루덱스 북스(Bloodaxe Books)의 고은 담당자인 네일 아슬리씨를 통해 ...
2018.03.05 16:40
[문기자 Pick] 삶의 밀도를 축적할 때 생기는 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김웅 검사, 문유석 판사 등은 현직 법조인이자 유명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법조인의 생활을 알린 바 있다. 그에 이어 강민구 대법원 법원도서관장이 진행한 화제의 강의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가 ‘인생의 밀도’란 책으로 엮어 나왔다. ‘인생의 밀도’는 저자가 2017년 1...
2018.03.05 09:33
조증윤, 도주 우려할 만도…
-조증윤, 성폭행 장면 동영상 찍기도 -조증윤, 미투 운동 후 첫 구속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극단 번작이의 조증윤 대표가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구속됐다. 국내 ‘미투 운동’ 시작 후 가해자의 첫 구속이다. 2일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조증윤 대표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2018.03.02 10:52
[이 공연 어때?] 설레는 3월, 봄을 여는 공연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잔뜩 움츠렸던 겨울을 보내고 봄이 한 발, 성큼 다가왔다. 세상만물이 지면에서 움트는 시기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맞는 이들이 많다. 공연계도 마찬가지다. 화사한 봄꽃처럼 다채로운 작품들이 피어나고 있다. 싱그러운 뮤지컬과 연극의 향연이 펼쳐진다. 봄을 여는 공...
2018.03.02 10:39
[문기자 Pick] 100년을 살아낸다는 것만으로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100세의 인간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세간의 말처럼 정말 나이만큼의 속도로 스쳐지나갈 수도, 신체의 노화만큼 느릿해질 수도 있지만 100년을 살며 채워진 마음의 깊이만큼은 남다를 것이 자명하다. 올해로 백수(白壽)를 맞은 저자가 가장 아끼는 25편의 산문을 모은 ‘남...
2018.03.02 10:36
김태훈 성폭력 가해자들의 공통분모? 평소 학생들 향한 애정이…
김태훈 교수, 김동훈 연극상 받은 연극계 핫스타김태훈 교수, 인터뷰·수상 때 교수로서 제자들 언급 눈길김태훈 '교수 배우 연극' 애꿎은 피해자 늘까 우려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태훈 배우 겸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태훈 교수에 성폭행을...
2018.02.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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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