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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석학 김기문 교수, POSTECH 발전기금 1억원 쾌척
김기문(가운데) 교수와 김성근(오른쪽) POSTECH 총장이 기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OSTECH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 초분자화학 분야 기초·응용 연구를 이끈 세계적 석학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김기문 교수가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강좌 운영 기금 1억 원을 POSTECH에 출연했다.

김 교수는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cucurbituril)’ 분야의 개척자로, 1988년 POSTECH에 부임해 36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했다. 또한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IBS) 출범 당시부터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을 이끌었다.

POSTECH은 김기문 교수가 출연한 기금 1억원을 바탕으로 ‘김기문특별강좌’를 개설,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최근 대한화학회 무기분과에 5000만원을 출연, 대한화학회는 그의 이름을 딴 ‘김기문 학술상’을 제정해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구 실적을 이룩한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 교수는 연구업적이 뛰어난 교수의 정년을 만 70세까지 연장해주는 POSTECH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 1호 교수로 선정됐다. POSTECH은 ‘김기문특별강좌’ 운영을 통해 그의 학문적 유산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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