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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소속사, 폐업 아닌 사명 변경에 "꼼수나 다른뜻 없어"
가수 김호중.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음주 뺑소니'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가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물의를 빚자 지난달 임직원 전원이 퇴사하고 대표이사직을 변경했다.

금잔디, 홍지윤 등 소속 아티스트와도 전속 계약을 종료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지난 18일 구속기소 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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