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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국방부 “우크라 참전 한국인은 15명…5명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 건물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재난국 오데사 지부=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나선 한국인은 15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지역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용병에 대한 통계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22년 2월24일 후 외국인 1만3387명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편입됐다.

그리고 이 중 5962명이 사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폴란드가 가장 많이 참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2960명이 싸웠으며, 1497명이 사망했다.

이어 미국에서 온 1113명 중 491명이 숨졌고 조지아 1042명 중 561명, 캐나다 1005명 중 422명이 눈을 감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15명이 참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중 5명이 숨졌다는 게 러시아 측 추산이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인 용병들에 대한 자세한 신원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중 자국 군인은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밝힌 군 사망자 3만1000명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수치와 서방이 추정한 우크라이나 병력 손실 규모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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