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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자랑’ 80억 미사일, 1조원짜리 무기 박살?…“패트리엇 파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2월 23일)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자국 병사들과 예비군, 시민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방공 시스템을 때려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시스템 2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오전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군 대공무기 체계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지대공미사일 S-300 시스템과 함께 미국산 패트리엇 2대를 파괴했다고 했다.

스푸트니크는 총 3개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무력화한 사실을 보여주는 영상이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타격에 쓴 이스칸데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초음속 미사일 3M22 지르콘과 킨잘 등과 함께 자국의 대표 무기로 자랑하는 것이었다.

고체로켓모터를 사용하는 1단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는 사거리 최대 500km, 최고속도 마하6(최속 2.1km)에 이른다. 명중률도 높은 편이다.

이스칸데르는 고폭탄, 열압력탄 확산탄, 관통탄 등을 탄두로 쓸 수 있다. 대당 발사 비용은 최대 600만 달러(약 78억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패트리엇은 시스템 한 대당 비용이 4억 달러(약 5240억원)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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