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0.1%…“소비 약하고 불안 요소 많아”
22일 일본 도쿄 시내에 설치된 증시 시황판이 상승장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오후 장중 한때 3만9029.00엔을 기록하며 1989년 12월 2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3만8915.87엔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10∼12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11일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0.4%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1차 속보치는 -0.1%(연율 환산 -0.4%)였는데 상향 조정되면서 작년 2분기 1.0% 성장, 3분기 -0.8%를 기록한 후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GDP 개정치는 속보치 발표 이후에 드러난 기업통계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다시 추계한 것이다.

지난달 속보치에서 설비투자가 0.1% 감소였는데 최신 통계에서 2.0% 증가로 바뀌면서 개정치에서 실질 GDP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속보치의 0.2% 감소에서 개정치에서는 0.3% 감소로 오히려 하향 수정됐다.

교도통신은 "여전히 개인 소비가 약하고 중국 등 해외 경제 감속이라는 불안 재료가 많다"며 "올해 1분기(1∼3월)에도 플러스 성장이 지속할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binna@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