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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근해서 선원 3명 탄 표류 선박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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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잠수부 요원들이 스크루에 감진 어망을 제거하기 위해 물속에 투입되고 있다,(동해해경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새벽 4시10분경 울릉도 남동방 36마일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이 감긴 표류선박 수진호(13톤, 승선원 3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포항선적인 수진호는 조업 차 이동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자 통신기를 이용, 포항어업통신국으로 구조를 요청, 동해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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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잠수부 요원이 수중에서 스크루에 감진 어망을 제거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해경잠수요원을 투입하여 장시간에 걸쳐 스크류에 감긴 어망 150kg를 제거하고 선박이 정상 항해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동해 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항해·기관 등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해상에서 갑작스런 기관고장 등 표류 시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견시 및 등화표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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