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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군, 극비 스파이 우주왕복선 발사... 과연 임무는?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이 11일(현지시간) 극비 무인우주왕복선을 발사, 그 임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공군은 이날 오전 스파이위성 X-37B를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미니 우주왕복선은 지난 2010년 7개월 동안 우주궤도에 체류하며 정찰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X-37B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한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의 4분의1 사이즈로 소형이다.

미 공군은 발사 17분 후 짤막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임무는 극비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스파이 위성 발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와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버드 대학의 조너선 맥도웰 물리학 교수는 이 우주왕복선이 전자파를 차단하고 지상의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스파이 위성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맥도웰 교수는 위성의 임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장착된 기기를 분석하면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리스트 훈련 기지를 비롯해 분쟁지역의 군사시설물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민간로켓발사기업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와 용역을 맺어 X-37B를 쏘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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