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박사모 가족초청 송년의 밤’이란 제목의 초청장에는 ‘박사모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제18대 대통령 당선축하파티 및 송년의 밤을 갖고자 하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단에는 시간과 장소까지 명기돼 있다.
이날 박사모 미주본부장인 이세명(Sean Lee) 씨는 자신의 트위터(@sean0lee)에도 “LA 박사모, 박근혜 대통령 당선축하파티 확정. LA 근교에 사시면 저희 송년에 밤에 모시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초청장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분들 참 대단하시네요. 이 자신감은 뭐지?”, “이런 건 선거법 위반 아닌가요?”, “이러다 출구조사 결과 나오면 파티가 초상집 분위기 되는 건 아닌지…”, “심지어 11월 27일에 발송한 거라는데… 대단한 예지력”이라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초청장에 주어는 없군요”, “누구 당선 축하파티인지는 안 써놨으니 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선 재외국민 투표는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일 차에 전체 선거인수 22만2389명 가운데 3만5864명이 투표를 마쳐 1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때 2일 차 투표율인 10.6%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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