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철조각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운전대를 잡고 안전하게 버스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채웠다. 이어 그는 승객들을 향해 “버스가 아직 고속도로에 있어 위험하니 함부로 도로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이라고 전하며 좌석에 쓰러졌다.
사진=YTN영상캡쳐 |
운전기사는 곧바로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도 큰 힘이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침착하게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안심시킨 것은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스 기사 실신성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 기사 살신성인 너무 안타깝다”, “버스 기사 살신성인, 자신의 몸 가누기도 힘들었을 텐데 승객들까지 챙기는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다”, “버스 기사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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