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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골든에그어카운트 신상품 3포인트
삼성증권이 내놓은 골든에그어카운트는 국내 증권사로서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별 상품을 보면 지금까지 흔히 보아왔던 상품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이미 존재하는 상품들의 특성을 잘 살려 어떻게 버무리느냐다. 삼성증권이 지난 10년간 본점은 물론 지점에까지 프라이빗뱅커(PB)를 육성해온 것도 바로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에 따라 전혀 새로운 맛, 새로운 메뉴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골든에그어카운트에서 개발한 신메뉴 3개와 레시피를 소개한다.

▶플랜A ‘시중금리+α’솔루션=다양한 채권 관련 투자를 통해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수익추구형의 경우 국내외 국공채에 투자하거나, 채권과 주식 관련 투자를 섞어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채권형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한다. 채권펀드의 경우 최근 1년 수익률(세전)이 8.46%와 5.16%인 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채권펀드와 알리안츠핌코토털리턴펀드를 활용한다. 혼합형펀드는 채권투자와 롱숏투자를 병행하는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펀드를 이용한다.

삼성증권의 패키지로는 지역채와 슈팅업ELS, 삼성스마트플랜실버Q펀드, 월이자적립식 ELS를 섞는 방법으로 최근 1년 각각 9.3%, 6.8%, 7.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확정형은 국고채와 지역채, 공사채 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금리 수준으로 추정하면 20년 만기 국고채의 경우 약 4.96%(개인은행 환산), 5년 만기 지역채는 5.05%, 공사채는 5.05%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절세형은 물가연동국채, 국민주택채권, 채권과 ELW를 섞은 신탁 등으로 세금지출을 줄임으로써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 측 예시대로라면 물가연동 국채 투자 시 연 6.05%, 국민주택채권 투자 시 연 4.09%, 채권+ELW신탁 투자 시 약 7%의 수익이 가능하다.

▶플랜B 월지급=고수익형은 원금의 월 1%, 분기 2%를 지급하는 골든랩이 근간이다. 여기에 브라질 국채 투자 특정금전신탁과 월지급식ELS가 덧붙여진다.

원금손실이 없는 안정수익형으로는 7년간 금융채에 투자해 매월 32만원을 받는 상품, 20년만기 국고채에 투자해 20년간 매월 30만원 받는 채권형 상품이 대표적이다. 채권과 주식, 또는 글로벌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지급률을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절세형은 5년짜리 지역채에 투자해 매월 29만원을 받는 POP골든에그, 브라질국채편입신탁과 골든에그를 섞는 채권형 상품이 주력이다. 삼성생명 즉시연금보험 상속 10년 만기형 1년 변동금리 상품(45세 여성가입 기준)을 활용할 경우 월 3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적립 솔루션=세제혜택형은 주식과 채권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삼성클래식펀드연금증권전환형펀드와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금융공학펀드인 삼성스마트플랜실버Q펀드가 주력이다. 일반 적립식펀드로는 삼성코리아대표그룹 펀드가 선별됐다.

ETF를 통한 적립식으로는 인덱스, 레버리지, 그룹주ETF를 활용하며, 연금형 채권으로는 국고채 20년, 물가채 10년, 도시철도 10년에 투자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적립식 서비스로는 매월 정해진 일자에 ETF에 투자하는 장기적립서비스와, 목표수익률에 다다르면 안전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안심플랜서비스가 있다.

홍길용 기자/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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