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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아픈 돈이기에…” 숨진 동생 보험금 기부한 사연
외국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동생의 사망 보험금 전액을 기부한 남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서명자(54) 씨 삼남매가 2009년 10월 루마니아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한 막내동생 고(故) 서근원(당시 40세)씨의 산재 사망보험금 1억2000만원과 민간 보험금 1억원 등 2억2720만원 전액을 서근원 씨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너무나 가슴 아픈 돈을 쓸 수 없기에 돈이 없어 병을 못 고치고 장애를 안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불쌍하고 착한 동생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라며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사람이 행복한 세상의 주인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모금회는 서씨 남매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서근원 씨 이름으로 기금화 해 장애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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