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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마이피플? 비밀번호 노출 주의 필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다수가 즐겨 쓰고 있는 무료 문자 메시지 프로그램의 비밀번호 유출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휴대폰을 분실 했을 때, 이를 타인이 습득 한 후 무료문자프로그램의 비밀번호를 풀려고 마음 먹으면 인터넷에 있는 해킹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비밀 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무료 문자 메시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본인의 선택에 따라 4자리 숫자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무료문자메시지를 사용하기 직전 한 차례 더 비밀 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문자메시지 ‘잠금 장치’ 역할을  하는 것. 이는 개인이 주고받은 문자내용의 노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무료문자 프로그램의 비밀번호’는 현재 ‘암호화’ 처리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휴대전화 분실 시 이를 습득한 타인이 의도적으로 무료문자메시지 프로그램을 해킹하는 것이 가능해 자칫 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에 마이피플을 운영하는 다음 커뮤니케이션 측은 “휴대전화 자체에 설정 된 암호가 풀려야 무료문자메시지 프로그램 암호도 풀릴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지적된 만큼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무료문자 프로그램의 비밀번호 암호화 작업’을 완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이피플 운영 관계자는 “휴대전화 자체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지정은 본인 핸드폰을 통한 인증과정을 거쳐 설정되고 암호화 처리돼 저장되므로 번롭더라도 휴대전화 자체에도 비밀번호를 지정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전화 자체를 타인이 점유하지 않도록 각 개인이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유진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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