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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 소방관..가장 흔한 범죄는 '음주운전'
최근 5년 동안 범죄행위로 적발된 소방공무원이 740명에 이르며 범죄유형은 ‘음주운전’이 전체의 75.7%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문학진(민주당) 의원이 16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2011년 6월 전국 740명의 소방관이 음주운전, 성범죄, 폭행 및 협박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범죄 유형을 보면 음주운전이 560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고 폭행 및 협박 79명, 성범죄 28명, 사기 및 절도 13명, 기타가 60명 등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현황을 보면 전체 560명 가운데 징계 견책이 266명(47.5%)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 157(28.0%)명, 감봉 123명(22.0%) 등이었다.

16개 광역 시ㆍ도별 음주운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61명, 대구 44명, 인천 42명, 서울 38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최근 5년 동안 45명의 소방관이 소청심사를 요청했는데 이 가운데 62%인 28명의 소방관 징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28명의 소방관이 소청심사를 요청한 결과 78%인 22명의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문 의원은 “소방관의 음주운전은 촌각을 다투는 소방차 출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소방방재청이 적극 나서 음주운전 방지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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