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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공연ㆍ전시도 잇단 취소
우면산 산사태로 예술의전당에서 27일 모든 전시장을 휴관하고 아카데미와 식음료 공간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데 이어 국립국악원에서도 공연ㆍ전시 등의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27일 지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정전이 돼,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관 공연을 취소했으며, 28일 역시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국립국악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국악원은 현재 군인 280여 명과 함께 광장 앞의 토사와 돌덩이 등을 치우고 전기실 복구작업에 들어간 상황. 이 관계자는 “우면산과 가까운 박물관의 경우 밀려온 진흙으로 창문이 깨지면서 가장 피해가 컸지만, 다행히 유물은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상태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우면산 바로 아래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예술의 전당은 오페라극장과 비타민 스테이션, 주차장 등에 피해를 입었다. 예술의 전당 측은 27일 밤 늦게까지 전 직원이 동원돼 진흙 제거를 했으나, 복구 작업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선기자@bonjod08>/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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