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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수면 밑으로 가라 앉은 위기....증시는 어떻게 움직일까?
유럽발 위기가 한 시름을 놨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PIIGS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과 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미국발 훈풍에도 기대감이 크다.

미국 경기는 견조한 제조업 업황과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회복을 재개하는 모양세다. 미국의 주요 제조업 지표들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지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ISM제조업 지수가 상승 반전한데 이어 지난주 발표된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한 바 있다.

당연히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다만 상승 탄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너지 측면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의 상승 연속성과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단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7조원을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미한 증가세에 머물고 있는 점을 꼽았다.

주가 상승시마다 추가적인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그러나 중소형주의 상황은 다르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단기적 가격 부담은 있지만 최근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유입돼 매물 압력에 시달리는 코스피보다는 안정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의 장중 변동성이 대형주보다 낮게 형성돼 안정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에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항상 그렇듯 최근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종목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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