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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해진 전시와 함께 즐거운 여름방학 100배 즐기기
아트데이 이보미 기획실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알차고 재미있는 전시를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애플리케이션 아트데이를 통한 모바일을 통해 전시티켓을 할인해 구매하는 이들도 평상시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겨울 예술의 전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가 올 여름에는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을 찾았다. 오는 8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명화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스토리가 있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융합 전시회로 인기가 높다.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꾸며져 관람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그림 안으로 직접 들어가 명화 속 주인공이 되는 착각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쇠라의 점묘화,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환상적으로 구현한 ‘3D입체 영상’, 몬드리안의 작품을 퍼즐로 맞춰보는 ‘프랙탈’, 다른 각도와 시각으로 보는 신기한 그림들 ‘아나모르포시스’, 모나리자의 비밀도 찾아보고 직접 미소도 바꿔보는 ‘모나리자의 방’, 최후의만찬, 아테네학당, 고흐의 별이빛나는 밤 등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명화 속 주인공 되기’ 등이 인기가 높다.

일산 킨텍스홀에선 공룡 130여점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전시회인 ‘2011 하이 디노(HI Dino) 공룡 엑스포’가 오는 8월 18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중국의 자연사 박물관들과 지질연구소의 소장품들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 10여점의 초대형 공룡과 40여점의 중·소형 공룡, 고생물 포유류 20여점, 그리고 키드 존의 설치기계 공룡 10점 등 총 130여점이다. 8년 전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하이 디노 2003’보다 규모는 4배 더 커졌고 전시주제도 다양해졌다.

공룡 생태 과정을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생물의 탄생~진화관, 공룡 테마관, 아이스에이지관, 키드존, 3D 애니메이션관, 체험 학습관으로 구성된다.

공룡은 약 6500만년 전에 멸종했고 존재가 알려진 지 200여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사에서부터 각종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이로운 생명체를 끌어내 스펙터클한 모험과 거대한 자연사 다큐멘터리를 동시에 경험케 할 예정이다.

공룡 엑스포와 함께 일산 킨텍스홀에선 같은 기간 ’MBC 아프리카의 눈물전: 리듬 오브 아프리카’도 함께 열린다. M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을 주제로 사진, 유물 및 조각, 공연,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하이브리드 전시로 사진, 유물, 조각, 공연, 체험을 통해 다각도로 아프리카를 조망함으로써 우리의 오감으로 아프리카를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오는 9월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월트 디즈니 특별전도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인기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ARL)가 기획한 것으로 미국·호주에 이어 이번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전시회다. 전시 작품은 ARL이 소장한 6000만여 점 가운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 600여 점이다. ‘꿈과 환상의 스토리텔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디즈니의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전시는 초기 단편 애니메이션 ‘아기돼지삼형제’부터 디즈니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최신작 ‘라푼젤’까지 총 9개 섹션으로 이뤄진다. 캐릭터에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는 일부터 배경 작업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들의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상클립도 전시된다.

이한빛 기자 /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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