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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합작!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 ‘피터팬’
전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터팬’을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로 제작!

신나는 여름방학,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의 대표 상징인 피터팬이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로 돌아왔다. 이번 피터팬은 부산MBC와 일본극단 히코센의 합작품으로 탄생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마스크플레이를 펼쳐 보여준다는 점이다.

국내에도 많은 마스크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으나 히코센의 마스크는 확연하게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별 마스크의 모양새부터가 다르다.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히코센만의 독자적인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어져 공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마치 동화책 속의 피터팬이,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들이 무대로 튀어 나온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상반신이 무척 커서 둔한 연기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국내의 타 마스크와는 다르게 최소화, 최경량화에 성공하여 마스크를 쓴 채 전 연기자들이 플라잉연기, 덤블링 연기 등 역동적인 무대를 표현해 낸다.

부산MBC는 일본의 피터팬을 들여와 한국화 하는데 성공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1시간 40분에 달하는 일본 피터팬을 1시간 20분으로 밀도 있게 단축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국내 실력 있는 음악가 이성준의 투입으로 뮤지컬넘버를 편곡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시켰으며, 부산의 안무가 강희정을 통해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마스크, 의상, 무대장치, 소품, 무대기술 등은 일본의 것을 그대로 구현시켰고, 배우, 성우, 음악, 안무 등은 보다 한국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극단 히코센의 작품성과 기술력은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올 1월, 부산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울산, 안산, 거제, 경북, 경산, 오산, 광주, 여수 등 7개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올 여름 서울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에 임하고 있다.

케로로 목소리 주인공 양정화, 스머프 목소리 주인공 여민정, 코코몽이 목소리 주인공 정혜옥, 최진실 목소리 담당 권희덕 등 국내 유명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대사와 노래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심우근 기자/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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