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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점유율 36% 승승장구...윈도우폰 ‘굴욕’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IT 전문 매체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com)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발표를 인용, 올해 1분기에 안드로이드폰은 3637만대가 출하됐으며, 이는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뛴 36%의 점유율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폰은 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 6.8%에서 3.6%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특히 윈도우폰 단말기는 160만대 만이 팔려나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폰의 실적이 MS 전체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윈도우폰 OS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출처=electronista.com


실제로 대부분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MS 측은 노키아가 윈도우폰을 출시하면 2012년 초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IDC는 노키아의 단말기 OS가 심비안에서 윈도우폰으로 대체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의 iOS는 아이폰의 출하량이 두 배 이상 늘면서 1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 때 정상을 차지했던 노키아의 심비안 OS는 44.2%에서 27.4%로 하락했다. 또 림(RIM)사의 블랙베리는 1300만대가 출고됐으며, 블랙베리 OS는 19.7%에서 12.9%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로써 애플은 글로벌 마켓에서 3.9%의 점유율을 차지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휴대전화 제조사로 우뚝 섰다. 기존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였던 노키아, 삼성, LG 등은 슬럼프를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문 제조사인 ZTE와 HTC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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