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은 지구와 같이 질소가 주성분인 대기를 갖고 있다. 지구의 질소는 고온이었던 지구의 열이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겼지만, 타이탄 지표는 마이너스 180도의 저온이어서 형성과정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40억년 전 다수의 거대운석이 태양계에 쏟아진 것에 주목했다. 실험실 내에서 타이탄 지표에 있는 암모니아와 얼음을 혼합, 운석으로 골라넣은 금속파편을 초속 11km로 충돌시킨 결과 암모니아가 고온이 돼 분해, 질소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구와 같은 다른 혹성의 상태를 추정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