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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한국역사 오류 잡는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한층 강화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30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전 세계의 ▷인터넷 사이트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드라마나 영화 같은 영상물 등에 잘못 전달되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의 오류를 바로잡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반크는 이번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SNS를 이용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유ㆍ무선 네트워크에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인터넷이나 SNS, 영상물 등을 통해 발견되는 우리 역사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21C 이순신 오류시정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이 같은 우리 역사의 왜곡은 잘못된 일본 역사 교과서에서 비롯된 만큼 프로젝트 사이트(korea.prkorea.com) 개통 시점을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는 오늘(30일)로 의도적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이 같은 역사적 왜곡 사례는 모두 일본 역사 교과서가 근본 원인이다. 일본 역사 교과서를 참조한 세계 각국의 모든 역사 교과서가 왜곡된 내용을 그대로 게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웹사이트, SNS, 영상물 등에 그대로 실린다는 것이 반크의 분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반크에 오류를 제보하고, 해당 내용을 탑재하고 있는 사이트나 SNS, 영상물 등을 운영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오류를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친선ㆍ항의서한을 직접 또는 반크를 통해 보낼 수 있다.

프로젝트의 협력 자문기관으로 등록하는 단체나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연구원의 경우 이 같은 오류 제보는 물론 반크가 이미 갖고 있는 1000여건의 ‘우리 역사 왜곡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박 단장은 “이 같은 사례를 공유하게 되면, 국민들의 역사적 지식이 한 단계 제고될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역사 왜곡 사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10만여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해주면 ‘역사오류 데이터베이스’ 축적이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트위터(@vankprkorea)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prkorea) 주소를 갖고 있는 반크는 SK텔레콤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슈퍼사절단K’도 만들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SNS에 떠 있는 역사 오류 사례를 바로 제보해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반크의 설명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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