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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구조용 로봇, 5년 내 상용화될 것"
이번 대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로봇이 중국에서 5년 내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중국응급구조센터와 중국과학원 선양(瀋陽)자동화연구소, 상하이대 정밀기계연구소, 중국과학원, 베이징항공 등 6개 기관이 이미 여러 종류의 재난 구조용 로봇을 공동 개발, 시범 응용 단계에 들어섰으며 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로봇 가운데 가장 먼저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로봇은 저공비행이 가능한 초소형 무인 헬리콥터다. 이 비행체는 최저 고도 10m를 유지한 채 저공비행을 할 수 있으며 지형이나 산세에 따라 고도나 비행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공중 정지 비행도 가능해 재난 현장을 촬영, 전송하고 구호품도 투하할 수 있다.

전차와 같은 궤도 바퀴에 탑재된 변형 로봇도 개발되고 있다. 이 로봇은 지형이나 구조물에 따라 자유롭게 몸체를 변형하며 이동할 수 있어 여진이나 붕괴 가능성이 있어 인력 투입이 곤란한 재난 지역에서 생존자 파악 등의 구조 활동에 나서게 된다. 녹음과 영상 촬영 장비는 물론, 체온과 심장 박동을 체크하는 의료 장비도 탑재돼 있어 조난자의 상태를 파악해 구조대에 전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좁고 기다란 원통형의 몸체를 지녀 협소한 공간을 이동하며 탄광이나 붕괴 건물 매몰자들에게 산소와 음용수 등을 제공하는 로봇과 화공약품이나 가스폭발 현장 등에 투입돼 대기 오염 등을 관측하고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전송하는 로봇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종합 성능 검사를 벌인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상당수 로봇이 5년 내에 재난 구조 활동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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