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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내일 조기 개통
두산건설(대표 김기동)은 지난해 말 화재 사고로 소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긴급 복구공사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완공, 15일 06시 전격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고가교는 지난해 말 교량하부 화재 발생으로 인해 철재 구조물이 변형되고 교량 바닥판이 함몰되는 등 교량 상부가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특히 중동IC 부천고가교 구간은 하루 교통량만 약 20만대에 달해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

시공을 맡은 두산건설은 제작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강박스는 철거 작업 착수와 동시에 2곳으로 분산 작업해 조기에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도로포장 하부는 콘크리트 바닥판을 공장에서 낱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의 철근 조립 및 콘크리트 타설 공법은 양생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랜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또 교량 난간과 중앙분리대 및 방음벽 기초 설치 시에도 기존의 거푸집 공법 대신 기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슬립폼 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중동IC 부천고가교 구간이 수도권 교통의 핵심구간임을 감안, 조속한 개통을 위해 긴급복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연말연시 및 동절기 임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추진했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공기를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단축, 공사 시작 후 93일만에 고속도로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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